김근수의 입시 나침반 (8) 수시에서 대박나자! –대학별고사-적성고사 이해하기
김근수의 입시 나침반 (8) 수시에서 대박나자! –대학별고사-적성고사 이해하기
  • 김근수 칼럼니스트
    김근수 칼럼니스트
  • 승인 2018.09.2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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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9월 14일(금)을 마감으로 2019학년도 대입수시 원서접수가 마감되었다. 원서 접수 후에 이어지는 학생부종합전형의 자기소개서 입력 및 수정 기간도 이번 주 초 를 기점으로 모두 끝이 났다. 각종 언론사들이나 입시전문기관들은 앞다투어 이번 수시의 경쟁률을 분석하는 기사들을 쏟아내며 경쟁률에 울고 웃고 있는 대학들의 입장을 대신 말해주고 있다. 사실 대학에서는 경쟁률에 민감할 수 밖에 없다. 경쟁률이 높다는 것은 그 만큼 많은 수험생들이 지원했다는 것인데 이럴 경우 대학에서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우수한 학생들을 데려오고 싶어하는 대학입장에서는 경쟁률을 바라보는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을 것이다. 
경쟁률을 바라보는 마음이 편치 않은 것은 수험생들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내가 지원한 대학의 학과는 경쟁률이 다만 1이라도 낮기는 바라는 마음이라는 것은 누구나 같은 마음일 것이다.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다. 더 이상 경쟁률만 바라보지 말고 자신이 지원한 대학의 전형을 꼼꼼히 읽어보고 전형방법과 일정을 확인해 두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적절하고 확실한 준비만이 합격의 지름길이라는 것을 잊
지 말고 노력해주기를 당부한다

이번 칼럼부터는 대입 수시에서 대학별고사에 대해 이야기를 진행하려고 한다. 앞에서 거론한 바와 같이 대학별고사는 두 가지가 있다. 객관식 문제를 풀어 합격여부를 정하는 적성고사와 말 그대로 주어진 형식에 맞게 글을 쓰는 논술이 있다. 

여기에서 우선 적성고사에 대한 얘기를 해볼까 하는데, 적성고사라는 말 때문인지 많은 사람들이 오해를 한다. 수험생의 적성을 파악하는 시험이 아니냐라는 것인데 실제로는 국어, 수학, 영어의 주요과목을 평가하는 것이다. 아무래도 언론이나 다양한 매체들에서 전공적합성이라는 말을 많이 접하다 보니 그런 생각들을 하는 것 같다.

적성고사를 치르는 가천대, 고려대(세종), 삼육대, 서경대, 성결대, 수원대, 을지대(성남,대전), 한국산업기술대, 한신대, 홍익대(세종), 한성대, 평택대 등 12개 대학이다.

모집인원은 2019학년도 4,639명으로 지난해 4,874명을 모집했던 것에서 235명이 감
소한 수치이다.(대교협 발표기준)모집하는 대학은 그대로 12개교이지만 인원만 약 5% 정도 감소한 것이다. 

모집인원의 변화를 살펴보면 가천대의 경우 지난해 특성화고교 전형으로 모집하던 56명을 올해에는 모집하지 않기로 했다. 삼육대도 비슷하게 SDA 추천 전형에서 모집했던 112명을 올해는 모집하지 않는다. 수원대는 지난해의 농어촌학생과 특성화고출신자 전형에서 모집하던 인원을 모두 선발하지 않기로 했다. 그리고, 일반학생 전형에서 25명의 인원을 감소시켰다. 서경대 1명, 을지대 12명, 홍익대(세종) 7명도 전형은 유지하면서 인원수만 감소시켰다.

 

적성고사의 일정은크게 수능전인 10월과 수능이후인 11월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다음달인 10월부터 시험을 시작하는 대학들이 있다는 것이다.
10월에 시험을 치르는 대학은 10월 3일 서경대를 시작으로, 10월 6일-7일 수원대, 10월 14일 삼육대, 10월 20일 을지대, 10월 21일 한성대, 10월 27일 성결대가 있다.

 

 
<이미지 출처 : 대교협>

다음으로 11월 적성고사를 치르는 대학은 11월 18일에 홍익대(세종)과 한국산업기술대학이 있고, 11월 24일 고려대(세종),  11월 25일 가천대, 12월 1일 평택대와 12월 2일 한신대가 있다.

 

 적성고사는 치르는 대학들이 서울, 경기권에 위치해 있다 보니 수험생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지원하고 있다. 지원하는 수험생들의 고교 내신은 3등급에서 5등급까지의 학생들이 가장 많고, 수능성적은 4-5등급 정도가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정시로는 지원하기 힘든 서울, 경기권 대학으로의 진학을 적성고사로 노리는 것이다.

실제로 6점대 내신을 가진 학생들도 적성고사에서 합격 소식을 전해오고 있으니 내신관리를 잘 하지 못한 학생들이라면 노려볼 만한 전형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내신보다 출제된 문항을 더 맞추는 것이 당락을 결정짓는 요소이다 보니 5점대 내신을 가진 수험생도 3점대 지원자를 이길 수 있는 구조인 것은 분명하다. 그러니 적성고사를 지원한 수험생들이라면 대학별 출제유형을 분석해서 대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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