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강남 3구 주택보유 의원 중 55%가 자유한국당...강남보유 불로소득 밝혀야"
이정미 "강남 3구 주택보유 의원 중 55%가 자유한국당...강남보유 불로소득 밝혀야"
  • 합동취재반
    합동취재반
  • 승인 2018.09.18 10: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상회담과 별도 최고인민회의 지도자 만나..."남북 국회회담의 물꼬 틀 것"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17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제 106차 상무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17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제 106차 상무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합동취재본부=김은해 기자]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지난 13일 정부가 발표한 주택시장안정 대책을 두고 자유한국당이 세금폭탄론을 제기한 데 대해 "한국당 의원들의 강남 3구 보유 불로소득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정미 대표는 17일 오전 국회 본청서 열린 106차 상무위원회에 참석해 "국회 공직자 재산등록 현황에서, 올해 들어 집값이 수억 원 올라간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 집을 가진 국회의원 74명 중 41명이 자유한국당으로 55%를 차지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자유한국당이 다시 ‘세금폭탄론’을 꺼내든 것에 대해 전형적 혹세무민"이라며 "정부의 이번 대책으로 종합부동산세가 늘어나는 사람은 22만 명 중 100만 원 이상 늘어나는 사람은 2만5504명에 불과하며, 세수 인상분이 2,700억 원에 그쳐 실질적 불로소득 환수조치로 보기에는 여전히 미흡"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정의당의 제안대로 종부세 구간별 실효세율에 대한 재조정, 공시지가 인상에 대한 구체적 계획 제시, 임대사업자 혜택 축소와 등록 의무제, 투기를 조장하는 공급 확대 대신 공공임대주택 위주의 공급 확대가 이뤄져야만 집값을 안정화할 수 있다"며 "더 나아가 분양원가 공개, 후분양제도가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서 "자유한국당이 강남3구에 집을 갖고 있는 자당 소속 의원들이 올해 집값 상승으로 얼마나 불로소득을 올렸는지부터 공개해야 한다"며 "그래야 국민들이, 과연 자유한국당이 사익에 따라 세금폭탄을 주장하는지, 아닌지를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거듭 촉구했다.

한편 이 대표는 3차 정상회담 특별대표단으로 평양을 방문 하는 것과 관련해 "저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정상회담과는 별도로 북의 최고인민회의 지도자들을 만나, 국회회담의 물꼬를 트고 남북화해와 평화시대를 열기 위한 정치권의 공동노력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이번 정상회담은 교착상태에 놓인 북미협상의 돌파구를 만들고 남과 북의 보다 진전된 합의로 한반도 평화정착의 확고한 디딤돌을 놓아야 한다"며 "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하는 우리 국민들과 세계인들을 향해 긍정적 성과를 드릴 수 있도록 저도 최대한 협력하고 만반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이번 정상회담에는 노동계를 대표한 양대노총 위원장과 기업인대표, 지식인, 시민사회, 종교계, 문화예술계의 여러 분야 대표자들이 함께 방북한다"며 "이번 방북으로 우리사회 모든 분야에서 남과 북의 평화협력 수준을 높이고 판문점선언을 전방위적으로 이행하는 초석을 쌓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한반도 평화의 성과는 함께 할수록 커지는 것이며, 평화실현을 위해 져야 할 짐은 나눌수록 가벼워질 것"이라며 "이번 방북 이후 남북 국회회담과 판문점선언의 비준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을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에 다시 한 번 요청 드린다"고 덧붙였다.

 

 

경제미디어의 새로운 패러다임, 파이낸스투데이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