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타가 블록체인 산업 내 큰 이슈가 되면서 계속 주요 언론매체들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다. 최근 몰타는 수도 발레타 (Valletta) 중심에 3백만 달러 가치의 고급 맨션을 판매 중이다. 맨션은 비트코인으로만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550 BTC이다.

지중해 섬 몰타의 생동감 넘치는 수도 발레타의 중심에 위치한 860 평방 미터의 역사적인 이 고급 맨션은 호텔이며 사무실 공간으로 변모할 수도 있다. 발레타는 최근 수십 개의 버려진 맨션 및 전당이 부자들의 구미에 맞게 고급 부티크 호텔로 리모델링되면서 큰 변화를 겪었다.

특히 3백만 유로의 가격표가 붙은 고급 맨션은 비트코인으로만 구매가 가능하며 투자가들은 블록체인의 허브 몰타에서 첫 암호화폐 부동산 구매라는 기회를 맛볼 수 있게 됐다.

최초의 바이러스 백신인 맥아피 안티바이러스를 만든 존 맥아피 (John MacAfee)는 11월에 열리는 몰타 블록체인 서밋에 참가하기로 약속했으며 맥아피는 비트코인으로만 판매되는 몰타 내의 고급 맨션에 대해 트위터를 하기도 했다.

고급 맨션의 주인 이안 피츠패트릭 (Ian Fitzpatrick)에 의하면 암호화폐로 부를 축적하기 위해 몰타에 투자하는 부자들이 많다고 한다. 이 고급 맨션은 암호화폐 시장에 내놓은 첫 매물이 될 예정이다.

피츠패트릭은 이 고급 맨션은 400년 이상 됐으며 몰타의 수도 내에서 부티크 호텔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을 이용한 몰타 내의 부동산 판매는 CryptoHomes.io라고 불리는 계획의 일환으로서 공식 홈페이지에 의하면 암호화폐를 통해 부동산 매매가 증진하도록 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CryptoHomes는 신뢰할 만한 암호화폐 월렛인 큐비츠 (Cubits)와 협업을 시작했다. CryptoHomes의 한 관계자 데니스 아보린 (Dennis Avorin)은 이번 협업이 부동산 구매 시 일반 현금과 같이 암호화폐도 널리 사용될 수 있도록 한걸음 더 진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KYC 및 의무사항 들을 잘 수행하기 위해 CryptoHomes는 블록체인 기반 KYC 솔루션인 KnowMeNow와도 협업을 시작했다.

Remax Malta 등과 같은 부동산 회사들 역시 암호화폐를 결제수단으로 동원해 부동산 구매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선전하고 있다. 하지만 등록된 부동산은 아직 없다. 몬테네그로는 비트코인을 이용해 아파트 판매를 완성한 첫 유럽 국가이다.

안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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