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검사 전 알아보는 알츠하이머성 치매와 혈관성 치매의 차이
치매검사 전 알아보는 알츠하이머성 치매와 혈관성 치매의 차이
  • 김현주 기자
    김현주 기자
  • 승인 2018.06.2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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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라 하면 흔히 노인성 질환으로 여기는 사례가 많다. 뇌 기능이 퇴화되어 지능과 의지, 기억 등 정신적인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진 증상이 바로 치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치매가 무조건 노화로 인해 나타나는 질환은 아니다. 치매는 여러 원인에 의한 뇌 손상으로 기억력을 위시한 여러 인지 기능 장애가 생기는 증상이다. 따라서 노화 뿐 아니라 다른 원인이 복합적으로 맞물려 치매가 나타나기도 한다.

복합적인 원인이 존재하는 만큼 치매 종류 역시 다양하게 구분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는 알츠하이머성 치매와 혈관성 치매를 꼽을 수 있다.

알츠하이머성 치매는 치매 종류 중 가장 비중이 높다. 치매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서서히 진행되어 조기 발견이 어려운 것이 특징이다.

알츠하이머성 치매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다. 다만 정상적으로 분해돼 배출되던 아밀로이드란 단백질이 분해되지 않고 신경세포 사이에 축적돼 정상적인 뇌 기능을 방해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를 '베타 아밀로이드'라고 부른다.

알츠하이머성 치매는 증상에 따라 1~4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초기에는 기억력 장애부터 시작해 대화 도중 같은 말과 질문을 반복하게 된다. 또한 최근 대화 내용을 잊어버리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들은 질환 초기에 천천히 진행되기 때문에 가족 및 주변 지인들조차 쉽게 발견하지 못 하기도 한다.

이후 중증도 상태인 3단계부터는 목욕, 옷 입기, 식사 등 일상생활 자체를 혼자 영위하기 어렵다. 따라서 보호자에게 전적으로 의존해야 한다. 중증 상태인 4단계는 24시간 관리와 보호감독이 필요하다.

혈관성 치매는 질환의 위험인자인 고혈압, 심장병, 고지혈증, 당뇨병, 흡연 등에 의해 나타나는 치매 종류다. 혈액 속 덩어리인 어혈이 생길 경우 혈관을 좁아지게 만들고 순환을 방해한다. 따라서 혈관성 치매의 가장 큰 원인인 혈액 문제를 수시로 확인하기 위해 혈액과 혈관의 정기 검진을 꾸준하게 받는 것이 중요하다.

혈관성치매가 발생하더라도 뇌졸중이 재발하지 않도록 2차적 예방을 실천하면 악화를 막을 수 있다. 특히 항치매약물 등으로 증상을 호전시키고 치매의 진행도 느리게 할 수 있다.

경희대학교 한의학 박사이자 서울대 의학박사 출신인 소올한의원 박주홍 대표원장은 "알츠하이머성 치매는 서서히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고 혈관성 치매는 40대 중년층의 발병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평소 정기적인 검진을 실시하는 것이 필수"라며 "치매 종류가 복잡하고 다양한 만큼 체계적인 검사 과정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생혈액검사를 포함하여 예진부터 한방혈액검사, 체성분 검사, 성격유형검사(MBTI), 신경인지 전문분석검사, 신체 활성도 검사, 부정맥 검사(VPB) 자율신경계 균형 분석 검사 등 10여 가지 이상의 복합적인 치매 검사를 실시해야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다는 점을 꼭 상기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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