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R&D, 사업화 일괄 지원으로 기업간 협업모델을 만드는 ‘프로젝트 R&D’ 공동 추진
특허, R&D, 사업화 일괄 지원으로 기업간 협업모델을 만드는 ‘프로젝트 R&D’ 공동 추진
  • 정욱진 기자
    정욱진 기자
  • 승인 2018.06.0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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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와 특허청은 산업단지 입주기업간 협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 신규 도입한 ‘프로젝트 R&D’(Project-R&D) 과제를 공동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프로젝트 R&D’ 과제는 공동 해외진출, 사업 다각화 등 다수 기업이 참여하는 프로젝트를 해결하기 위해 네트워킹, 특허, R&D, 사업화까지 패키지로 제공하여 기업 간 자발적·수평적 협업 모델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과제는 산업부-특허청 협업을 통해 한 번의 신청·평가로 특허분석부터 R&D, 사업화까지 일괄 지원한다. 세부적으로, 산업부는 기업간 네트워크 강화, R&D, 사업화 등에 과제당 2년간 최대 8억원을, 특허청은 R&D 세부계획 수립 등을 위한 IP-R&D 전략 컨설팅에 과제당 1억원을 지원한다. 

그간, 산업단지 內 산학연 협력은 정부 지원하에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과 R&D 지원에 중점을 두었다면, ‘프로젝트 R&D’는 산업 현장의 문제 해결을 위해 기업들이 스스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과제를 수행하도록 하는 ‘문제해결形’ 협력모델이다. 

신제품 개발, 해외진출 등 개별기업 단독으로는 위험부담이 큰 프로젝트를 다수 기업이 협업하여 진행함으로써 비용 절감, 경영자원의 공유, 규모의 경제 등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 

특히, 산업부-특허청 간 협업을 통해 과제 기획단계에서 면밀한 특허 및 산업 분석이 가능해져 프로젝트 성공률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구체적으로 2가지 세부 유형을 마련하여, 최적의 수요 발굴과 성과 제고를 위해 양 부처가 단계별로 긴밀하게 역할을 분담한다. 

‘프로젝트 R&D 과제’의 지원 프로세스 (2개 세부 유형)

첫째 ‘과제 공모형’은, 기업으로부터 기본 제안서를 제출받아 선정된 과제에 대해 특허청 IP-R&D를 통해 과제를 구체화하고 세부계획을 수립하면, 이후 산업부가 네트워킹, R&D 및 사업화를 지원한다. 올해 총 10개 과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둘째는 ‘주제 공동발굴형’ 사업으로, 산업부·특허청이 함께 기업 현장에서 주제를 발굴하는 방식이다. 산업단지 내 산학연 네트워크인 미니클러스터*에 한국특허전략개발원 특허전략전문가(PM)가 참여하여 다수 기업의 애로기술 또는 다수 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반기술 주제를 도출하고, 선정 주제에 대해 특허청 IP-R&D 분석으로 中企에 적합한 유망 R&D 과제를 도출하면, 내년도에 산업부가 이를 반영하여 R&D를 지원하게 된다. 올해 4개 미니클러스터에서 시범 실시한다. 
과제 참여기업들 뿐만 아니라 해당분야 미니클러스터 전체 경쟁력 강화를 함께 지원한다는 점도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업계 공통으로 필요한 특허전략*은 참여기업 외에 미니클러스터에도 제공하여 해당분야 전체 기업군에 공유·확산한다. 개별 지원을 받지 못하는 기업도 특허분쟁을 피하고 최소한의 특허전략은 갖추어 기술개발을 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다. 

특허청 김용선 산업재산정책국장은 “특허는 기술개발 흐름은 물론 선도업체의 전략까지 파악할 수 있는 유용한 기술자료”라며 “중소기업 공통 기반기술의 특허전략으로 기업군 전체의 지식재산 경쟁력을 높여 혁신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안성일 지역경제정책관은 “새로운 부처 간 협업 모델을 통하여, 중소기업들이 부족한 기술과 경영자원을 공유하고 협력하여 효과적으로 공동의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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