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美무역확장법 232조에 철강업계 우려"
무협 "美무역확장법 232조에 철강업계 우려"
  • 정욱진 기자
    정욱진 기자
  • 승인 2018.04.1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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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절단을 이끌고 미국을 방문 중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은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철강관세 부과와 관련해 "미국 철강 수요 기업들도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합리적인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16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제프 게리쉬 미국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철강제품의 무역확장법 232조 관세부과 대상국에서 쿼터산정에 대한 기준이 확정되지 않아 한국 철강업계의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FTA 개정협상 타결 지연 언급으로 한국 기업들의 우려가 있는 만큼 FTA 개정협상이 원활하게 마무리돼 조속히 발효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 회장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의 원만한 합의로 불확실성이 해소됨으로써 양국 기업은 보다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무역 및 투자 전략을 수립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김 회장 일행은 이번 방문에서 미국의 주요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존 헴리 회장과 헤리티지재단의 킴 홈스 부회장, 차기 주한 미 대사로 유력한 브루스 클링너 등 고위 인사를 만났다.

김 회장은 한미 FTA는 양국 간 무역, 투자 및 고용을 증대시킨 호혜적인 협정이라면서 "양국 간 투자는 FTA 발효 이전 5년의 252억 달러에서 발효 이후 5년인 2012~2017년 536억 달러로 2배 이상 증가했고 미국 내 한국 관련 신규 고용이 43만7000명에 달했다"고 강조했다.

사절단에는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포스코대우, 세아제강, 효성, 한화큐셀, SK가스 등 주요 대기업과 풍산, 만도, 일진글로벌 등 대미 수출기업과 철강협회, 반도체협회 등 업종별 단체가 참가해 대미 수입규제의 영향과 협력과제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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