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2018 글로벌 비즈니스 평화상 시상식 및 심포지엄’이 지난 7일과 8일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개최됐다. 종교자유와 사업재단(Religious Freedom & Business Foundation)이 주최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평화상은 종교 간 이해와 평화에 기여하고 직장과 지역 사회에서 평화 구축을 위한 리더십을 보여준 전현〮직 최고경영자들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지난 2016년 브라질 리우 패럴림픽을 앞두고 창설된 글로벌 비즈니스 평화상 시상식은 동하〮계 패럴림픽이 열리는 2년마다 올림픽 개최지에서 열린다. 오는 2020년에는 도쿄에서, 2022년에는 베이징에서 같은 행사가 열린다.
지난 8일 시상식에서는 평화 유지 및 공공정책 참여, 파트너십 및 공동 노력, 핵심 사업, 사회적 투자 및 사회 공헌, 한반도 평화 기업인상, 종교 자유 및 비즈니스 영화상 등 총 여섯 개 부분에서 20여 명의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했다. 특히 한국에서 열린 이번 시상식에서는 ‘한반도 평화 기업인상’이 특별 제정되어 고(故) 정몽헌 전 현대아산 회장(현정은 회장 대리 수상)과 정기섭 개성공단기업협회 명예회장, 최규복 유한킴벌리 대표이사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자들은 ‘평화 구축을 위한 비즈니스 및/또는 종교 및 신념 서약 캠페인 소개 및 참여 기업들의 서약식’을 통해 유엔의 지속 가능발전목표(SDGs) 중 하나인 ‘평화, 정의 및 제도 구축’에 기여할 것을 약속했다.
기조연설자로 참석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수상식에서 “기업이 역할을 잘 하면 종교적 이해와 평화에 이바지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밝힌 것을 환영한다. 한반도 긴장 완화로 남북 교류가 활성화 되면 기업에도 많은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글로벌 비즈니스 평화 수상자들이 계속해서 세계 평화에 기여해 주길 당부했다.
글로벌 비즈니스 평화상의 수상을 축하하며 국내외 여러 인사들의 격려가 함께했다. 이번 행사의 집행위원장인 김성곤 국회사무총장, 하토야마 유토루 전 일본 수상 등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시상식 첫날인 지난 7일 오전에 국회의사당에서 있었던 ‘국회 환영 오찬 및 세계 평화상 시상식’에서 세계 평화상 대상 수상자 김영진 전 농림부 장관은 “앞으로 한반도에 참된 평화가 깃들고 마침내 지구촌 평화의 진원지가 이곳 한반도가 되도록 함께 하자”고 강조했다.
같은 날 저녁에 열린 환영 만찬에서 2012년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미트 롬니의 사업동반자 출신으로 현재 예수 그리스도 후기성도 교회(몰몬교) 북아시아지역 회장인 로버트 시 게이 장로는 기조연설자로서 “우리의 행동으로 세상이 변화한다”며 “비전을 갖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생명을 구하고 내일의 평화를 구축하는 데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시상식 참가자들은 지난 9일 평창 동계 패럴림픽 개막식에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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