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탐방] 유럽, 러시아, 미국에서 더 유명한 코리안 코스메틱 - 스킨리더
[스타트업 탐방] 유럽, 러시아, 미국에서 더 유명한 코리안 코스메틱 - 스킨리더
  • 김현주 기자
  • 승인 2018.01.24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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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스투데이 스타트업 탐방 시리즈 : 스킨리더를 만나다

[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최근 몇 년간 취재하다 어떤 공통점을 발견한 것이 있다. 화장품을 아이템으로 한 스타트업이 많이 있었고, 수출에 역점을 두고 있었는데 주요 대상국이 아시아 또는 동남아시아 국가였다. 이런 유행의 배경에는 한류 열풍이 자리 잡고 있었고, 화장품 앞에는 한국 여배우 이름을 붙여 ‘OOO 크림’, ‘XXX 마스크팩’ 등으로 판매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취재한 화장품 회사는 타겟이 아시아가 아니었다. 화장품의 종주국으로 불리는 유럽과 미국부터 파고 들어간 회사가 있었으니 바로 (주)스킨리더(대표 권태봉)이다.

스킨리더 대표와 직원들 (권태봉 대표/사진 가운데)

스킨리더는 2012년에 설립,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해외 수출을 시작했다. 그리고 2016년 루이비통 모엣헤니시 그룹(LVMH)에서 운영하는 세포라(SEPHORA) 등 주요 유통 채널에 입점하면서 유럽 진출에 성공했다. 이어 러시아 레뚜알(L'etoile), 미국 어반아웃피터스(Urban outfitters), 멕시코 샐리뷰티(Sally Beauty) 등 글로벌 뷰티 체인에 런칭하면서 현재 세계 41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대표 브랜드로는 ‘이땅(ETTANG)’이 있는데 작명 원리부터가 흥미롭다. ‘이 땅의 좋은 원료로 만든 기초 화장품’이라는 의미에서 ‘이땅’을 붙였다고 한다.

권 대표는 대학시절부터 목표가 남달랐다. 보통 대학생들은 취업을 목표로 하는데, 권 대표는 창업에 대해 미리부터 관심을 가졌었다. 그리고 본인이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을 했다. 그러던 중, 많은 사람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다가 화장품에 일명 ‘꽂히게’ 됐다. 화장품은 사람을 아름답게 만들어 줄 수 있고, 아름답게 변화하는 자신을 통해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남들보다 한 발 빨리 창업에 뛰어든 권 대표는 20대 후반에 화장품 매장을 직접 운영하면서 다양한 연령층의 소비자들과 상담하면서 그들의 고민과 니즈(needs)를 이해할 수 있었다. 이후 같은 업계지만 다양한 경험을 쌓기 위해 화장품회사의 마케팅 이사로 재직도 했었으나 본인의 아이디어를 실현해 보기 위해 스킨리더를 설립했다.

권 대표는 창의적인 화장품을 만들고자 노력한다. 그래서 이끼 추출물을 유효 성분으로 포함하는 화장품 조성물 및 이를 포함하는 마스크팩에 대한 특허를 가지고 있으며 실용신안권, 국내외 상표 등 다수의 지적 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다행히도 이런 우수한 기술력과 수출 성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 받아 2016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우수수출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2017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스킨리더의 쿡팩

그렇다면 이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 화장품 시장은 소비자의 욕구(니즈, needs)가 빠르게 변한다. 그만큼 변화를 예측하기는 더욱 어렵다. 그래서 시장의 변화를 감지하고 예측하고 대응하는데 긴장을 늦출 수 없다. 그래서 권 대표는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시장조사 및 동향 파악뿐만 아니라, 뷰티 및 패션 업계 전반에 대해 글로벌한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약점인 국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면세점 입점 등 국내 온오프라인 채널 확장에 힘쓰고 있다.

앞으로의 목표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권 대표는 ‘현재 진행 중인 유럽, 러시아, 북미, 중국 바이어의 유명 채널 입점을 성사시켜 매출에 큰 변화를 만드는 것이 단기적인 목표’라며, ‘아울러 우수한 품질, 독창적인 패키징 등 스킨리더만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부분을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하여 글로벌 코스메틱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장기적인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킨리더를 지원하고 있는 대전대학교 산합협력단(단장 황석연)은 2004년 4월 설립 이후로 지속적인 중부권 최고의 산학협력 모델을 지역 기업, 연구소 및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만들어 가고 있다. 이런 노력이 성과로 이어져 창업맞춤형 및 도약패키지지원 사업, LINC+(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 전자조달지원센터, 이노폴리스캠퍼스사업, 풀뿌리기업육성사업 등 정부재정지원 사업을 수행,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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