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100세 시대, 행복의 키워드는 무엇일까?

은퇴 이후 우리에게는 40년이라는 긴 시간이 주어진다. 이 긴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자기 인생의 성공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전문가들은 취미 생활을 하라고 조언한다.

하지만 취미생활에 만족하는 것은 현실에 안주하는 소극적 삶을 사는 것이라고 말하며, 당당하게 인생의 후반전을 함께 준비하자고 말하는 이가 있다. 평소에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는 시니어 모델 전지안씨를 만났다.

그는 꿈 많은 여고 시절, 화려한 무대에 서서 마이크를 잡고 노래 부르고 있을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곤 했다고 한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했다. 결혼하고, 아이들 키우고, 제조업을 하며 “나만 사랑해주는 남편” 사업을 돕다 보니 어느 사이 세월은 저만큼 가버렸다고 한다.

저만큼 가버린 세월을 잡아, 모델로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하고 싶다면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 어렸을 때 꿈이 가수라고 하셨는데 모델을 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요?

딸만 둘이 있습니다. 큰아이는 공무원 준비를 하고 있고, 둘째 아이는 프랑스로 유학을 떠났습니다. 제법 그림을 잘 그린답니다. (딸아이가 그렸다며 그림을 보여준다.) 본인의 그림 그리는 실력만으로 프랑스에서 대학에 들어갔으니 대견하지요.

하지만 모델을 하게된 결정적인 계기는 첫째 아이가 제공했습니다. 한때 첫재는 날 닮아 한때 연예인이 되겠다고 연기학원도 다니고 했었지요. 본인이 꿈을 접고, 공무원 공부를 하다 보니 아쉬운 것이 있었나 봅니다.

“엄마 꿈이 무대에 서는 거라며? 이제 한번 도전해 보지 그래?”라고 제안 하더군요. 남편도 옆에서 거들었지요. 가족의 동의가 없으면 도전하기 힘든 일이죠.

○ 그래도 처음에는 많이 망설여지지 않던가요?

물론 처음에는 많이 망설였지요. 삶에 묻혀 살다보니 화장도 하지 않고, 간단히 로션만 바르고 살았거든요. 어렵게 마음을 정하고, 프로필 사진을 찍는데 어찌나 어색하던지 혼났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제법 익숙해졌습니다. 무대에 오를 때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하겠지만, 평소 외출할 때의 메이크업 정도는 이제 혼자 한답니다.

○ 한번 해보고 싶은 모델이 있나요? 그리고 가수의 꿈은 접었나요?

무슨 광고가 될지 모르겠지만 광고 모델 섭외가 들어오면, 다시 태어나는 기분으로 가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해보려고 합니다. 최근에는 시니어 모델들도 속옷 광고에 종종 등장하더군요. 저도 한번 그런 분야까지 도전해 보고 싶어요. 더 늦기 전에 도전해 봐야죠.

그리고 가수는 모델 일을 열심히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기회가 생기리라 생각합니다. 이제는 억지로 무언가를 할 나이는 지났죠? 다만 많은 사람들에게 “할 수 있다. 하고 싶다.“라는 것은 알려야겠지요.

제 인생의 후반전은 가수와 모델 두 가지를 모두 도전할 겁니다.

○ 그런 용기는 어디서 나오나요?

어려서 초등학교 다닐 때 달리기를 아주 잘했습니다. 5학년 때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시골에서 군 대표로 도 대회에 나가 입상을 했지요.

저는 잊고 있었는데, 시니어 모델을 새롭게 도전한다고 친구들에게 말했더니 친구들이 “그 때 네 모습이 가장 멋졌다.”라고 이야기 하더군요. 그래서 많이 힘이 되었습니다.

물론 가족의 전폭적인 응원만 못하겠지만요.

○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회사와 가치, 정체성을 함께하고 싶습니다. 또한, 회사와 상하관계가 아닌 동반자 관계였으면 합니다. 노만 대표님의 생각이 건전하여 지금까지 함께했고 앞으로도 함께할 계획입니다. 저보다 더 훌륭한 사람들과 함께했으면 합니다.

한편, 미시즈모델은 국내 최초로 미시 미즈 미시즈 주부모델,시니어모델 전문 기획사로 (사)한국 광고모델 에이전시 협회 회원사로 모델들의 에이전시 업무 및 매년 자체 모델선발대회 미시즈모델선발대회, 광고모델캐스팅 콘테스트를 통해 20-50대 여성들의 모델캐스팅 및 엔터테인먼트활동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그 외 미시,미즈,미시즈,전문 가수팀(미씨정,써니정)을 운영 데뷔해 활동중이다.

최근 경력단절여성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과 지원을 바라는 사회적인 트렌드와 더불어 시니어 모델 영역은 여성인력의 사회참여 차원에서도 최근 업계의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경제미디어의 새로운 패러다임, 파이낸스투데이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