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내외동포정보센터(KIC: Korean Information Center, 이사장: 정영국)는 10월23일(월) 13:00-18:00까지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각국의 한인회장, 민주평통위원, 해외한인무역협회(World-OKTA) 등 경제단체장, 여성단체장, 민족교육자 등 해외동포단체장들과 국내의 각계 단체장 등 소위 글로벌한인지도자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세계한민족회의(World Korean Congress)'를 개최하고 역사적인 “세계한민족인권선언문(People of Korean Origins Declaration)"을 채택·선포한다.

대회에 앞서 KIC이 마련한 ‘세계한민족인권선언문(초안)’ 에는 지난 20세기, 제국주의의 야만적인 침탈에 의해 한민족의 약 1할이 징병, 징용, 강제이주 등으로 타국으로 이산하게 되었던바 있다.

 1923년 관동대지진 때에는 한인 6,600여명이 일본인들로부터 무참히 참살(慘殺) 당하였으며, 1937년에는 스탈린에 의해 연해주 거주 18만 여명의 한인들이 불모지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 당하였다.

지난1992년에는 LA흑인폭동사건으로 재미동포들이 평생 일구어온 재산을 잃게 되었던 민족사적 수난의 참상들을 목도하게 되었다는 사실들을 전제하고, 이에 “세계 각국의 한인들은 누구라도 한민족이라는 이유로 타국가, 타민족으로부터 생명과 신체의 자유 및 안전을 위협당하거나 비인도적 학대, 차별당하면 세계 전역의 한민족 구성원들은 그러한 행위에 대하여 정의의 편에서 단호하게 공동의 입장을 취한다” 등 전문 및 4개항의 ‘세계한민족인권선언문 (People of Korean Origins Declaration)’을 마련하였다.

한편 ‘선언문’ 선포에 앞서 이론적 근거를 제시할 연구자들의 발제와 토론이 있으며, 이후 참석자들을 위한 만찬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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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