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에 실패해도 일어설 수 있도록 대학창업펀드가 뜬다
창업에 실패해도 일어설 수 있도록 대학창업펀드가 뜬다
  • 권순철 기자
    권순철 기자
  • 승인 2017.04.0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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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교육부는 '대학발 창업 활성화 방안'을 통해 대학에서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들에게 투자할 수 있도록 전용 펀드를 조성하기로 하고, '대학창업펀드 조성 추진계획'을 확정·발표했다.

대학창업펀드는 대학과 정부 매칭으로 대학의 창업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이다.

훌륭한 창업 아이템이 있어도 자금이 없어 창업에 도전하기 어렵다는 청년들의 목소리와 우수한 대학창업기업이 있어도 민간 투자를 이끌어 내기 어려웠던 대학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올해 최초로 기획·추진되는 사업이다.

대학창업펀드는 대학과 동문 등 민간에서 25%, 정부가 75%를 출자해 총 160억 원 규모로 조성하게 된다.

그리고 조성된 펀드는 대학 내 기술사업화를 전담하는 기술지주회사와 민간 전문투자자인 전문엔젤이 운용하며, 대학 내 창업 기업 위주(투자액 중 75% 이상)로 투자하게 된다.

대학창업펀드 도입으로 창업에 도전하는 학생들이 대출이 아닌 투자를 받게 돼, 실패하더라도 재도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또한,, 대학의 기술지주회사가 직접 펀드를 운용하게 돼 대학 창업교육부터 실전 창업 투자에 이르기까지 창업 전 주기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투자한 기업이 성공할 경우, 펀드의 수익이 후속 기업에 재투자할 수 있도록 해 대학 내 창업 선순환 체제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대학창업펀드는 한국벤처투자(주)에서 사업 공고부터 펀드 청산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게 되며, 5월 중순까지 각 대학 및 전문엔젤의 신청을 접수받고, 6월까지 대학창업펀드를 선정·발표할 계획이다.

대학창업펀드는 기술지주회사를 활용하는 기술지주형과, 전문엔젤을 활용한 전문투자형으로 구분·선정하고, 운용사 현황, 펀드 운용능력, 사업목적 부합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 순위 순으로 선정한다.

선정된 대학창업펀드는 최대 10년 간(투자 5년, 회수 5년) 운영하게 되며, 기업별 투자 금액은 각 펀드별로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교육부 김영곤 대학지원관은 "요즘 성공한 창업자를 살펴보면 두 번 이상의 창업 실패경험을 보유하고 있다고 하는데, 대학창업펀드는 실패하더라도 재도전할 수 있는 안전망을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따.

이어 "대학창업펀드 외에도 대학창업기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대학의 집중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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