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2016년 보건산업 수출, 100억달러 근접”
복지부 “2016년 보건산업 수출, 100억달러 근접”
  • 이서진 기자
    이서진 기자
  • 승인 2016.12.0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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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보건복지부가 2016년 우리 보건산업(제약·의료기기·화장품) 수출이 전년 대비 19% 증가한 98억 달러로 전망되는 등 미래 성장동력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오헬스 7대 강국 도약’을 위한 정책 과제 추진*에 따라 신약·바이오의약품 약가 개선, 정밀의료 기술개발 추진 등 신산업 육성 기반이 마련되고, 한국의료의 전 세계 진출이 활성화되었다.

* 제약·의료기기 산업 육성, 한국의료의 세계적 브랜드화, ICT 융합 의료서비스 창출 등

이와 같은 보건산업의 성과와 전망은 8일(목) 제4차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민관협의체 회의(방문규 보건복지부 차관 주재)’를 통해 발표되었다.

이번 회의에서는 바이오헬스 7대 강국 도약을 위한 ▲보건산업 성과와 전망을 논의하고 ▲연두업무보고 등 주요 과제 추진현황을 점검하였다.

◇ 보건산업 성과와 전망

2016년 1~3분기(이하 “3분기”) 보건산업 상품(제약·의료기기·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하고, 상장기업 136개소**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함

* 한국무역통계진흥원(TRASS)의 무역통계DB 기준으로, 최종 실적보고 자료와는 차이가 발생할 수 있음
** 코스피·코스닥 상장기업 135개소 및 외부감사법인 1개소

(전산업 대비) 세계적 경기 둔화로 인하여 같은 기간 전산업 수출이 8.5% 감소하고 제조업 전체 상장기업 매출액이 3.1% 감소하였으나, 보건산업은 지속 성장하여 차세대 성장동력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음

(수출) 제약·의료기기·화장품 산업 모두 수출액이 늘었으며 이를 통해 우리 보건산업이 수출·신제품 개발 중심으로 재편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음

제약 산업의 경우 유럽 지역에 대한 바이오의약품 수출이 지속 확대되고, 핵심 분야 글로벌 진출 지원으로 수출액이 12.5% 증가

대(對) 스위스 수출 612%, 대(對) 아일랜드 수출 43% 증가 등 대(對) 유럽 수출 증가

셀트리온 램시마주 유럽 허가(’13.8월), 미국 허가(’16.4월) /삼성바이오에피스 베네팔리 유럽 허가(’16.1월), 플릭사비 유럽 허가(’16.5월) 획득 등

의료기기 산업 수출액은 4.6% 증가하였는데 의료기기 R&D 지원과 현지 해외종합지원센터를 통한 수출 지원도 영향을 미침

현지종합센터를 설치한 베트남(28.7%), 인도네시아(21.8%) 수출이 큰 폭 증가

복지부 R&D를 통해 개발된 유앤아이의 L'DISQ가 중국시장 개척 개시 (’16.3월, 96만불 규모 수출계약 체결)

화장품 산업 수출액은 47.7% 증가하여 2016년 3분기에 이미 전년 연말까지의 실적을 넘어섰으며 한류 마케팅을 통한 중화권 수출 뿐 아니라 미국·유럽·일본 등 화장품 강국으로 수출국이 다변화됨

對 미국 수출 44%, 對 일본 수출 35%, 對 프랑스 수출 120% 상승 / 토니모리社 유럽 시장 개척으로 對 이탈리아(534%), 對 스페인(283%) 수출 대폭 상승

아모레퍼시픽, LG 생활건강 등을 중심으로 중국시장에서 사상 최대 실적 기록

(경영) 전년 동기 대비 3개 부문(제약·의료기기·화장품) 상장기업의 매출액 10.4%, 연구개발비는 13.3% 증가하였음

제약 산업(85개 기업)은 국산 신약의 판매·생산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5.0%, 연구개발비가 12.6% 증가하였으며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투자가 늘면서 영업이익은 5.4% 감소함

* 카나브정(보령제약), 제미글로정(LG생명과학) 등

의료기기 산업(30개 기업)은 치과 임플란트 보험적용 연령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5.0%, 연구개발비 3.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4% 증가함

*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연령: 75세(‘14년) → 70세(’15년) → 65세(’16.7월)

화장품 산업(21개 기업)은 중국 관광객 증가*로 국내 화장품 판매가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19.7%, 연구개발비 29.4%, 영업이익은 26.1% 증가함

* ’16.1∼3분기 중국인 입국 관광객: 702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

바이오헬스 시장 확대, 정부의 R&D 지원과 제도 개선으로 연구개발 투자가 확대되는 가운데, 상장기업 136개소 중 27개소(제약 18, 의료기기 9)에서 매출액 대비 10% 이상을 연구개발비에 투자하고 있음

특히 상장사 중에서도 벤처기업*(40개 기업)은 매출액 대비 평균 8.7%에 달하는 연구개발비 투자를 바탕으로 매출액도 19.5% 신장되었음

* 총 40개소(제약 18, 의료기기 17, 화장품 5)

㈜팬젠(327%), ㈜펩트론(341%), 코아스템(57%), ㈜바이오니아(48%) 등 벤처기업의 연구개발비 비중이 높음

* 보건산업 상장 벤처기업 40개소 평균 연구개발비 비중 8.7% > 상장기업 136개소 평균 4.5%

벤처기업 외에서는 동아쏘시오홀딩스㈜(32%), ㈜이수앱지스(26%), 한미약품㈜(22%), ㈜파나진(19%) 등의 연구개발비 비중이 높음

◇ 보건산업 상장기업 경영성과

최근 산업 구조가 분화되면서 의약품·화장품을 제조한 후 글로벌 기업 등에 판매하는 의약품 CMO, 화장품 ODM·OEM*, 용기·디자인 전문 국내기업도 성장하고 있음

화장품 ODM·OEM 기업 사례: 한국콜마㈜ 매출액 (’15.3분기) 3,782억원 → (’16.3분기) 4,583억원코스맥스㈜ 매출액 (’15.3분기) 2,720억원 → (’16.3분기) 3,756억원

화장품 용기·디자인 전문 기업 사례:㈜연우 매출액 (’15.3분기) 463억원 → (’16.3분기) 1,778억원

의약품 CMO 기업 사례: 삼성바이오로직스(’16.10월 상장)

* CMO(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 의약품 위탁 생산 전문업체ODM(Original Design Manufacturing): 제조자가 제품 개발·품질을 책임지고 납품하는 형태OEM(Original Equipment Manufacturing): 주문자가 제품 개발·품질을 책임지고 제조기업은 단순히 요구사항에 맞는 제품을 생산하여 납품하는 형태

2016년 3분기 성과와 산업계·전문가 패널조사 결과 등을 종합할 때 2016년 연말까지 보건산업 상품(제약·의료기기·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19.1% 증가한 98억 달러 내외로 전망됨

부문별 수출액은 제약 15.2%, 의료기기 5.9%, 화장품 37.5% 증가 전망

매출액의 경우 전년 대비 9.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2017년에는 보건산업 상품(제약·의료기기·화장품) 수출액이 114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

※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시계열 모형을 이용한 계량 분석, 기업체(510개사)·전문가(49명) 패널 조사, 간담회를 통한 의견수렴 등을 종합한 결과임

(수출) 보건산업(제약·의료기기·화장품) 수출액이 16.5% 증가한 114.4억 달러로 2013년 57.6억달러 대비 약 2배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제약 산업 수출은 2016년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미국·유럽 허가 획득 효과가 2017년에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신흥 파머징 국가에 대한 개량신약 수출이 확대되면서 2016년(전망치) 33.9억달러에서 17.3% 증가한 39.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

의료기기 산업 수출은 신흥국 의료시장이 확대되면서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의료기기 수요가 늘어나는 반면 각국의 의료기기 규제 강화 등 일부 제약요인이 있어 2016년(전망치) 28.7억달러에서 5.6% 증가한 30.3억 달러로 완만한 성장세가 예상됨

화장품 산업 수출은 브랜드 인지도가 강화되면서 미국·유럽 수출이 늘어나는 반면 중국·홍콩 등 중화권 수출 증가율이 2015~2016년의 급성장세에 비하여 다소 둔화되면서 2016년(전망치) 35.6억달러에서 24.5% 증가한 44.3억 달러 규모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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