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의 최근 투자 동향
알리바바의 최근 투자 동향
  • 권순철 기자
    권순철 기자
  • 승인 2016.05.1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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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알리바바는 중국의 IT 공룡으로 최근 전세계 각지의 스타트업에 엄청난 금액을 투자하면서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선봉이 되고 있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J)은 최근 기사에서 알리바바 그룹 홀딩스를 비롯한 중국의 인터넷 기업들이 아시아 지역의 신생 벤처기업들을 상대로 주머니가 두둑한 전략적 투자자 역할을 하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알리바바를 비롯한 중국의 거대 인터넷 기업들은 역내 유망 벤처 기업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해 이들이 신규 자금을 끌어들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는 것.

최근 알리바바가 투자를 단행했거나 관심을 보였던 업체를 살펴본다. 

1.알리바바 그룹이 온라인 쇼핑몰 라자다(Lazada)를 인수

알리바바가 동남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라자다를 10억 달러에 인수했다고 ‘펑파이신문’이 전한 가운데 알리바바의 해외투자 규모로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알리바바는 5억 달러를 투자해 라자다의 신규 발행 지분을 사들이고 기존 주주의 지분을 같은 금액으로 매수해 총 10억 달러를 투자한다는 계획.

라자다는 지난 2012년 싱가포르에서 설립된 동남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다.

2.알리바바, 따디영화에 1800억 투자

알리바바의 자회사인 알리픽쳐스가 오프라인 극장 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하고 10억위안(약 1790억원)을 들여 중국 극장업체 따디영화 지분을 사들이기로 했다.

양측은 영화 마케팅과 공동 영화시장 개발, 관련 전자상거래 업무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에 알리바바가 지분을 사들인 따디영화는 2006년 출범해 2015년기준 596개의 영화관과 3003개의 스크린, 39만여개의 좌석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업체이다.

관계자들은 중소도시에 있는 극장 수요의 잠재력을 평가하여 따디영화가 많은 젊은층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투자를 한 큰 이유라고 해석했다.

3.알리바바, 중국 국유기업 차이나민메탈,시노펙등에 투자

알리바바가 경영난에 빠진 중국 국유기업 회생 지원에 나서면서 중국 국영 철강업체 차이나민메탈에 3억위안(약 529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월스트리트저널에 의하면 알리바바는 자사의 인터넷 판매 플랫폼을 활용해 차이나민메탈의 온라인 철강거래를 추진할 계획이다.

알리바바는 차이나민메탈과 함께 중국 국영 석유업체 시노펙도 지원하는데 시노펙은 알리바바의 지원을 받아 ‘인더스트리 오브 타오바오’라는 원자재 거래 플랫폼을 최근 출범시키기도 했다. 시노펙은 “우리는 전자상거래에서 알리바바의 성공을 배우기를 원하며 알리바바와의 협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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