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딥마인드는 2010년 신경과학자 데미스 하사비스(Demis Hassabis), 인공지능전문가 셰인 레그(Shane Legg), 무스타파 술레이만(Mustafa Suleyman)이 영국에서 딥마인드 테크놀로지(DeepMind Technologies)라는 이름으로 창업한 스타트업이었다.
구글이 2014년 그 가치를 인정하며 4억달러에 인수하면서 이름이 구글 딥마인드로 바뀌었다.
딥마인드는 심층신경망, 재강화학습 그리고 신경과학 기반의 머신러닝을 통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컴퓨터 알고리즘을 개발한다. 딥마인드는 스스로 학습에 의하여 정보를 처리하기 때문에 특정 분야에 국한되어 이용되기보다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바둑과 같은 게임 분야부터 증권 등 보다 실생활에 밀접한 분야에 까지 파고 들 수 있는 파급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딥마인드가 개발한 알파고(AlphaGo)는 바둑 프로그램들과의 대결에서 승리를 기록한 후 2015년 유럽바둑대회 우승자인 판 후이를 5전 전승으로 눌렀고 한국의 이세돌 9단 역시 5차전 중 2경기를 내리 이기면서 기염을 토하고 있다.
데미스 하사비스(Demis Hassabis) 공동창업자 겸 사장은 국내 강연을 통해 알파고를 포함해 최첨단 인공지능 연구 분야 현황을 소개하고 인공지능이 과학과 의료분야에 미칠 영향력, 현재 개발 중인 인공지능이 어떻게 인간과 협업할 수 있는지 도와주는지 등의 내용을 언급할 예정이다.
하사비스 사장은 체스 챔피언을 지낸 경력의 소유자로 인공지능 연구원, 신경과학자, 비디오 게임 디자이너 등의 커리어를 갖고 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컴퓨터과학과를 졸업한 후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에서 인지신경과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세계에 몇 안 되는 ‘딥러닝(컴퓨터 강화학습)’ 분야 전문가이다.
한편 세계 투자 업계에선 ‘알파고(인공지능)’가 인간을 이기는 사례 이미 나오고 있다. 여러 투자 자산을 둘러싸고 시시각각 변하는 수많은 변수가 많기 때문에 펀드매지저들은 냉정한 판단을 내리기가 갈수록 어려워지는데 반해 실수가 없는 인공지능은 투자에 있어서도 냉철하다는 것.
실제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올해 1~2월 일반 펀드매니저들이 운용하는 헤지펀드가 평균 3%의 손실을 내는 동안, 컴퓨터의 ‘추세추종’ 투자 방식을 도입한 헤지펀드는 5%의 수익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올 초 시장이 폭락했을 때 폭락 장세의 지속 기간을 예측하여 미리 내다 팔아 수익을 올렸다고 한다.
인공지능을 갖추고 학습능력까지 있는 알파고의 무서운 진화에 많은 사람들이 '올 것이 왔다.'라는 말과 함께 그 진화에 대해 놀라움과 두려움을 함께 느끼고 있는 실정이다.
딥마인드는 구글에 6000억원이 넘는 금액으로 피인수 되었다. 페이스북이 구글보다 먼저 인수전에 나섰으나 고배를 들었다.
허사비스 사장은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알파고는 하나의 전문가를 목표로 하지 않는다"면서 '바둑이라는 한 가지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다방면에서 뛰어난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인공지능을 목표로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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