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90년대까지만 해도 이대 앞 거리는 패션의 거리였다. 무수히 많은 옷가게가 즐비했고 젊은이들은 패셔너블한 저렴한 옷을 사려고 온 서울 시내에서 몰려들었다.
2000년대 상권이 서서히 침체되면서 이대앞 옷가게 거리는 결국 텅 비게 된다. 온라인 쇼핑이 활성화 되면서 젊은이들이 더이상 이대앞을 찾지 않게 된것. 상인들도 하나둘 자리를 뜨고 상가는 문을 닫았다.
이화여자대학교는 ‘이화 스타트업 52번가’ 프로젝트를 기획하면서 이대앞 점포를 직접 임대해 창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공간을 제공해주는 프로젝트를 시작하기로 했다.
오프닝 행사도 11일 오전 11시 이화여대 정문 옆 골목에서 개최한다. ‘이화 스타트업 52번가’ 프로젝트는 캠퍼스 울타리 내에서 진행된 기존 창업 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스타트업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젝트로 황량해진 이화여대 정문 옆 골목 내 점포를 직접 임대해 창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공간을 제공한다.
이화여대 도로명 주소가 ‘이화여대길 52’인 점에 착안 명칭을 '이화 스타트업 52번가'로 정했다.
이화여대는 지난 겨울방학 기간을 이용하여 이대 지역상권에서 활동할 창업희망자를 공모해 최종 6개 팀을 선발, 최대 1년간 임대료, 세무·회계·법률 부분 컨설팅과 멘토링, 기업가정신 교육과정 지원과 함께 진로희망 분야 목표 달성에 따라 지급되는 이화미래설계장학금을 지원한다.
오억수 이화여대 산학협력단장 겸 기업가센터장은 “‘젊은 아이디어와 열정이 비록 작은 힘이지만 지역 상권을 활성화시키고 지역경제와 지역가치를 상승시켜주는 동반성장 효과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화여대 앞의 옷가게 골목이 청년들의 창업의 메카로 다시 태어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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