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인정하는것인가 안하는 것인가? 관련 이슈 정리
비트코인, 인정하는것인가 안하는 것인가? 관련 이슈 정리
  • 이서진 기자
    이서진 기자
  • 승인 2016.02.26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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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국내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인식은 부정적이다. 마치 비트코인은 위험하고 불법적인 것으로 여론을 몰아가는 분위기 마저 느껴진다. 그러나 최근 일본과 중국에서 비트코인등의 가상화폐에 대한 정책적인 변화의 움직임이 일면서 우리나라 한국은행도 바짝 긴장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핀테크 열풍이 일면서 일본 정부가 비트코인을 화폐로 공식 인정하면서 비트코인 관련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일본 금융청이 23일 자금결제법 개정안을 통해 가상통화를 '불특정 다수간에 매매할 수 있으며, 전자적으로 이전 가능한 재산적 가치'로 정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가상통화는 단순한 '사물'로 인식되었지만 이번 개정안 통과로 결제수단과 법정통화로서 사용할 수 있게 된것.

일본 금융청은 가상화폐의 정의를 물품 구매 등에 사용할 수 있는 교환 기능과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구입ㆍ매매 등을 통한 법정통화로서의 기능 등 2가지로 제시하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통화 기술이 정보기술(IT)과 금융을 결합한 '핀테크' 기술로 발전할 것에 대한 사전 포석을 깔아두었다.

현재 세계에서 유통되는 가상통화의 가짓수는 600종이 넘으며, 대표적 가상통화인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64억달러(약 7조8000억원)를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비트코인과 관련한 국내외 이슈를 좀 더 알아본다.

비트코인 열풍, 작년 말부터 중국에서 다시 일기 시작

최근 중국의 발표에 따르면 2013년 붐을 일으키다 사그라든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중국을 중심으로 다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비트코인거래소 BTCC 데이터에 따르면 1000~2000위안(약 18만7500원~37만6000원)의 범위에서 움직였던 비트코인의 위안화 대비 시세가 지난해 말 부터 상승해서 11월 초에는 1비트코인당 3000위안 대까지 올랐다. 이는 2014년 대비 37% 급증한 것.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 침체, 유가 및 원자재 가격 하락, 증시 폭락 등 전세계 경기가 불안정하자 비트코인이 새로운 '안전자산'으로 대두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IBM, 비트코인 거래기술 '블록체인' 개발 착수

IBM은 최근 금융·비금융 분야의 사업에 두루 쓰일 수 있는 '블록체인 서비스(blockchain-as-a-service)' 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블록체인은 디지털 화폐인 비트코인의 핵심 보안기술로, 비트코인 외에도 P2P대출·송금·인증 등 다양한 핀테크 분야에 활용되는 기술로 다시 한번 비트코인이 세계 경제의 화두로 올라설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IBM은 자사의 클라우드 플랫폼인 'IBM 클라우드' 내에서 기업들이 블록체인을 활용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운영·감독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고 이를 금융 뿐아니라 비금융 부문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엘씨컴퍼니가 국제송금 서비스 비트히어 오픈

비트코인 거래소 비트웨어를 운영하고 있는 엘씨컴퍼니가 비트히어(BIT HERE)라는 서비스를 오픈했다. 이는 국가의 장벽이 없는 비트코인 구매, 판매 대행을 통한 국제송금 서비스로  비트코인 입금을 통한 국제송금 서비스뿐만 아니라, 원화나 위안화 입금을 통한 국제송금도 가능한 획기적인 판매, 구매거래 대행 국제송금 서비스다.

비트히어(BIT HERE)는 중국 현지 사업자와의 제휴 및 대행을 통해 30분 내 신청한 중국(한국)계좌로 송금이 상시 가능하다. 또한, 국내 은행계좌로 원화를 송금 받는 것뿐만 아니라, 해외(중국)계좌로 위안화를 송금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국으로 물품대금을 지급하면 며칠이 필요하여 많은 손실과 시간이 발생했지만, 비트히어 서비스를 이용하고 일주일 이상의 시제를 확보할 필요가 없어져서 안정적인 업무가 가능하다.

국내 중국 유학생의 경우에도 유학 생활 특성상 새벽에도 예상할 수 없이 급하게 돈이 필요한 경우가 많은데, 가족에게 며칠이 지나 받던 용돈과 생활비를 비트히어를 통해 해결하는등 편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히어(BIT HERE)는 국제송금신청(보내기/받기 금액, 국가 설정), 수취인 계좌정보 입력, 안내 받은 계좌로 해당 금액 30분 내 입금의 3단계로 진행되어 편리하다. 

호주 '비트코인 그룹' 상장

비트코인 채굴 업체 최초로 호주의 비트코인 그룹이 기업공개(IPO)를 통한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호주 멜버른에 본사를 두고 있는 '비트코인 그룹'은 비트코인 채굴 전문회사로 올초에 호주증권거래소(ASX)에 상장해 우리돈으로 50억원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그룹은 중국과 아이슬란드를 등에서 6개의 채굴 싸이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회사가 전 세계 비트코인 채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 정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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