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N관련 최근 국내외 이슈 따라잡기
MCN관련 최근 국내외 이슈 따라잡기
  • 김현주 기자
    김현주 기자
  • 승인 2016.02.15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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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MCN은 Multi Channel Networks의 약자로 다중 채널 네트워크이다. 최근 스타트업의 꽃으로 불리면서 전도유망한 업종으로 분류되는데 경쟁도 만만치 않다.

1인 미디어 증가와 SNS 활성화 등으로 유튜브, 아프리카TV 등의 동영상 사이트에서 인기 있는 콘텐츠의 유통·판매·저작권과 콘텐츠 제작자 등을 관리하는 사업인데 콘텐츠 제작자에게 방송 장비와 스튜디오를 제공하고 콘텐츠 유통, 광고 유치, 저작권 관리, 외부 협업 등 다양한 수익사업을 쉐어한다.

즉 콘텐츠로 얻어지는 수익을 콘텐츠 제작자와 다중 채널 네트워크 사업자가 나눠갖는 구조이다. 

미국에서는 2013년부터는 디즈니와 드림웍스, 비아콤, 타임워너 등이 이 사업 영역에 진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국내에도 대기업 계열사를 비롯한 업체들이 즐비하다. CJ E&M, 아프리카TV, 트레저 헌터, 판도라TV 등의 사업자가 현재 경쟁하고 있다. 

최근 MCN 분야의 이슈를 몇가지 정리해 본다. 

트레져헌터(대표 송재룡)는 한국전파진흥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1인 창작자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전문 교육과정을 개설

트레져헌터와 한국전파진흥협회는 재능 있는 1인 창작자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전문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개설,운영하기로 하고 3월 중 시범운영에 돌입, 4월부터 정식으로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트레져헌터 관계자는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훈련과정과 인프라가 부족한 현실을 반영해 재능있고 창의적인 인재들을 발굴하고 교육과 훈련을 통해 양질의 콘텐츠도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하고 생소한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에 대한 개념을 정립하고 미래 미디어 산업을 이끌어나갈 하나의 견고한 직업군으로 자리잡게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교육과정에는 트레져헌터 소속의 전문 1인 창작자가 강사로 나서며  연간 20회 이상의 과정을 통해 콘텐츠 기획부터 제작, 영상편집 등 자신만의 노하우를 직접 전달하게 된다. 

미래부 관계자는 "1인 창작자를 꿈꾸는 많은 분들이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과 역량을 키우기를 바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뉴미디어 시대의 재능 있는 차세대 크리에이터의 발굴과 콘텐츠 시장 발전을 위해 많은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중화권 대상 해외직판 쇼핑 플랫폼 판다코리아닷컴은 아시아 뷰티 MCN(Multi Channel Network) 기업 레페리와 전략적 업무 협약 체결

판다코리아닷컴은 영상과 전자상거래를 결합한 '미디어 커머스' 사업의 본격 시작을 앞두고 366만 여성 구독자 및 70여 명의 뷰티 크리에이터를 보유한 레페리와 MOU를 체결

레페리는 지난 해 중국 최대 SNS인 웨이보 공식 뷰티 계정에서 '2015년 최고의 뷰티 크리에이터' 선발 투표에서 최고 크리에이터로 선정된 '다또아(본명 이다솔)'가 소속된 국내의 MCN회사이다. 

판다코리아닷컴과 레페리는 이번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뷰티·패션 크리에이터의 영상과 이미지 콘텐츠를 상품·유통·물류 시스템과 상호 연계해 공동이익을 창출하고 레페리는 크리에이터 매니지먼트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 및 중국 크리에이터의 독창적 콘텐츠를 기획·제작하고 판다코리아닷컴은 전자상거래 기업의 역량을 레페리와 공유해 우수한 상품의 공급 및 유통·물류·CS 업무를 담당한다.

판다코리아닷컴 관계자는 "미디어 기업과 커머스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역량과 자원이 합쳐지며 시너지 효를 극대화 하여 중화권 소비자에게 미디어가 결합된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하고 우수한 한국 크리에이터의 중국 진출을 위해 노력하겠다" 라고 말했다. 

미국의 MCN의 대명사 머시니마

전 세계 게임 애호가를 겨냥한 콘텐츠를 중심으로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있는 미국 스타트업.

온라인 게임인 ‘마인크래프트’는 유튜브에만 관련 영상이 약 5,000만개 있으며 이를 본 사람은 전 세계에 수 백만 명인 상황에서 머시니마 소속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게임 별로 채널을 만들어 전 세계 모든 게이머들을 만족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한다. 

또한 완구업체 하스브로와 제휴해 ‘트랜스포머’ 애니메이션도 제작 중인데 이제 MCN 업체의 영향력이 그만큼 커졌다는 반증이다. 머니시마 관계자는 “일본 스튜디오에서 만드는 트랜스포머 애니메이션은 일반 영화와 입체 영화 두 가지로 올 여름에 개봉 예정인데 앞으로 여러 플랫폼에서 MCN 콘텐츠를 흔히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어썸니스 TV 는 크리에이터 지원 사업으로 시작했지만 영화 등 콘텐츠 제작 비중이 더 커지면서 콘텐츠 제공 공간을 유튜브에서 여러 플랫폼으로 확대하고 있는 MCN이다. 

어썸니스TV는 10대와 20대를 겨냥한 콘텐츠만 제작ㆍ관리하는데  MCN 업체로 시작했지만 차세대 미디어 회사로 분류된다. 현재 유료 유튜브 서비스인 ‘유튜브 레드’에서 독점 공개할 ‘댄스 캠프’ 등 9개 영화를 제작 중이고 음악에 능한 크리에이터들 지원을 위해 음반 제작 자회사도 두고 있다.

또한 의류브랜드로 출시하는데 어썸니스TV 소속 패션 크리에이터를 모델로 내세우며 다른 소속 크리에이터들이 의상을 협찬 받고 홍보를 맡아주는 형식이다. 

이처럼 MCN의 사업 영역은 소속 크리에이터들의 역량에 따라 오프라인 까지 무한정 확장 가능하다는 점이 최근 투자자들의 열광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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