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세계적인 선거 기술 및 서비스 제공업체인 스마트매틱(Smartmatic)이 지난 주 마이푸 코뮌(Commune of Maipu)에서 치러진 3일 간의 선거를 통해 칠레 시민들의 역량 강화에 이바지했다.

칠레 유권자들은 스마트매틱의 다채널 투표 플랫품을 사용해 온라인으로 투표하거나 각 투표소에 설치된 전자투표기를 통해 투표했다. 14세 이상의 시민들은 12월 11~13일 공적자금 할당을 결정하기 위해 투표할 자격이 주어졌다.

스마트매틱 회장인 마크 말록 브라운(Mark Malloch-Brown) 경은 “업계 최고 수준의 전자투표기와 세계에서 가장 발전된 인터넷 투표 시스템을 포함한 통합 솔루션을 칠레에 제공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참여예산의 개념 자체에서부터 여러 가지 투표 방법 제공 및 장애인 유권자의 참정권 행사를 위한 보조 기술 통합에 이르기까지, 모든 유권자들에게 투표가 더욱 쉽고 편리해졌다”고 말했다.

칠레에 도입된 인터넷 투표 솔루션은 검증되고 신뢰할 수 있는 에스토니아의 온라인 투표 솔루션을 기반으로 ‘성공적인 인터넷투표를 위한 스마트매틱 사이버네티카 센터(Smartmatic-Cybernetica Centre for Excellence for Internet Voting)’에 의해 개발되었으며, 이 솔루션은 전세계에 걸쳐 선거관리조직들이 정한 온라인 투표의 규정을 충족할 수 있도록 개선되어 왔다.

이번 선거는 “Tu barrio gana”(스페인어로 ‘당신의 이웃이 승리한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민들이 자원의 분배 절차에 참여함으로써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목적이다. 마이푸 코뮌은 약 55만 달러를 다양한 인프라 프로젝트에 배분했다.

말록 브라운 회장은 “이 이니셔티브는 우리가 세계에서 목격하고 있는 디지털 혁명을 분명히 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더욱 많고 우수한 소통 채널을 창출함으로써 기술은 시민들이 정부에 참여하는 방식을 바꾸고 있다”며 “우리 R&D 연구소는 이러한 변화를 더욱 가능하게 만들기 위해 쉬지 않고 노력 중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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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