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지금까지 대기업에 국한되던 대학 채용설명회가 국내 우수 중소·중견기업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중견기업은 중견기업성장촉진및경쟁력강화에관한특별법 제2조에 따라 정의된 기업이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히든챔피언 기업들을 비롯한 우수 중소·중견기업들이 대학과 함께 채용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중소기업청은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인식개선은 물론 청년실업해소에 단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히든 챔피언이란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각 분야에서 세계시장을 지배하는 우량 중소·중견기업을 말한다.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우수 중소·중견기업에게는 좋은 인력을 지원하고, 청년들에게는 일자리 기회를 넓힐 수 있도록 찾아가는 인력매칭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은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직접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청년들은 우수 중소·중견기업을 바로 보고 꼭 대기업과 공공기관만이 답이 아니라는 인식을 확산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로알기 특강에서는 100개 대학(학과), 8천명 대학생을 대상으로 중소·중견기업 바로알기 특강 및 상담회를 개최하여, 중견기업·히든챔피언의 기업현황과 취업전략을 소개하고 해당 산업의 동향과 전망을 소개한다. 교육기간은 상반기(5~6월), 하반기(9월~11월) 이고 교육장소는 참여 대학 및 전국 주요 취업박람회가 활용된다. 

또 우수 중소·중견기업이 대학으로 직접 찾아가는 채용분야별 설명회를 개최하여 기업소개와 채용계획 등을 홍보하고, 관련 분야 전공 인재들과 만남의 장을 마련하여 참여 대학 학생들의 취업을 유도하는 한편, 중견기업 종합정보시스템 내 온라인 채용관을 활용하여 참여기업의 채용정보를 지속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채용설명회에 참여한 기업으로의 취업을 희망하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취업준비반을 운영(25개반, 750여명)하여 성공적인 취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중견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에 필요한 인재경영을 도입할 수 있도록 CEO 및 경영임원을 대상으로 인재경영포럼을 개최하고, 포럼 참여기업과 전문가들간의 상호교류를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5월~11월에 걸쳐 총 8회 개최된다. 

사업에 관심있는 중견기업 및 히든챔피언 후보기업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중견기업 인재경영 지원),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기업 인재유입 인프라 구축사업)로 5월 8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한편 히든챔피언 후보기업은 World Class 300, 글로벌 강소기업, 지역 강소기업, 글로벌 전문기업에 선정된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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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