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 코연골에서 추출한 천연물 소재 고순도 ‘프로테오글리칸’ 본격 국내상륙
연어 코연골에서 추출한 천연물 소재 고순도 ‘프로테오글리칸’ 본격 국내상륙
  • 이기석 기자
    이기석 기자
  • 승인 2015.01.1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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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연어는 자기가 태어난 곳으로 회귀하는 신비한 어류로 잘 알려져 있다. 일본 홋카이도의 원주민인 아이누족은 연어를 ‘카무이세프’ 라고 부르고 있는데 아이누어로 카무이는 ‘신’을 뜻하며 ‘세프’는 물고기를 뜻한다. 즉 아이누족은 연어를 신이 선사해준 물고기라고 믿고 있었다.

일반적으로 연어는 회귀어류로 유명한데, 태어나자마자 강을 내려와 3 ~5 년 동안 북태평양을 회유하며 알래스카와 캐나다 근해까지 약 2만km이상을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더욱 신비한 사실은 연어는 특별한 후각으로 강물 안의 독특한 아미노산 냄새를 구별하여 자신이 태어난 같은 시기에 맞추어 같은 장소로 되돌아온다는 점이다.

이처럼 특별한 능력을 가진 연어의 코에 착안하여, 일본의 해양바이오 업체인 바이오마텍재팬은 연어의 코연골에서 한때 1g당 3000만엔의 가격으로 유명했던 프로테오글리칸(NPG)을 85%이상의 고순도로 추출, 대량생산에 성공하여 업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프로테오글리칸은 콜라겐 및 히알루론산과 더불어 인체 내의 세포와 세포 사이를 결합시켜주고, 세포에 영양분을 공급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인체 내에서 그 수가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프로테오글리칸은 콜라겐 및 히알루론산과는 달리 인공적인 합성이나 추출이 불가능하다고 알려져 왔다. 프로테오글리칸은 피부, 관절연골, 추간판, 혈관 등에 특히 많이 포함되어 있는데, 히알루론산의 130%에 이를 정도로 강력하게 물을 머금는 특징이 있을 뿐만 아니라, EGF(상피성장인자)작용과 함께 히알루론산 및 콜라겐의 생성을 촉진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 차세대 이미용 소재로 불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관절연골 및 척추건강에도 매우 유망한 물질로도 평가받고 있다.

프로테오글리칸에 대한 연구 및 응용은 현재 일본이 가장 앞서 있는데, 일본에서는 바이오마텍재팬의 고순도(순도 85%) 원료와 이치마루팔코스의 저순도(순도 20%) 원료가 전체 시장공급을 양분하고 있는 상황이다.

바이오마택재팬의 국내 총대리점인 한국테크로의 김윤진 대표는 ‘천연물 소재의 경우 순도확인이 매우 중요한데, 그 이유는 순도가 높을수록 상대적으로 소량만 사용하면 되고, 또한 불순물이 매우 적기 때문에 인체에 안전할 뿐만 아니라 체험효과도 단연 높을 수밖에 없다’ 고 말했다.

일본에서 작년에 800억원대의 시장규모에서 올해 1000억원대 이상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프로테오글리칸은 국내에서도 작년부터 관련 제품이 선보이는 등 본격적인 상륙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테크로의 관절건강식품인 ‘관절의봄날’ 및 조아제약의 대표 관절건강기능식품인 스트롱조인트-F 등이 바이오마텍재팬의 프로테오글리칸(NPG) 원료를 함유한 제품을 최근 출시하였으며, 일부 화장품 메이커에서도 올 상반기 중 프로테오글리칸이 함유된 화장품 및 뷰티푸드의 출시를 예정하고 있는 등 2015년 국내 이미용 및 관절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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