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신청국은 한국을 포함해 바레인·사우디아라비아·영국·프랑스·우크라이나·아제르바이잔·폴란드·아일랜드·남아공·튀니지·멕시코 등 12개국이다. 유치국 결정은 2013.11.15이고 한국이 유치에 성공하면 유치도시는 2013.12.4/5 중에 실사 후 결정한다고.
청주·서울·인천·수원·대전·울산·천안·포항·전주·제주 등 10곳이 개최 후보지로 선정되었다는 것. 개최도시가 되려면 ▲2만석 이상의 축구전용 구장 또는 종합경기장 ▲경기장 반경 20㎞ 안에 3성급 이상 호텔 2개 이상 ▲팀 호텔 반경 30㎞ 안에 훈련구장 4개, 종합병원 1개 이상 등 3가지 조건을 갖춰야 한다.
청주시는 확정될 경우 청주운동장을 국제규격 축구장으로 개보수할 계획이라고..
KFA가 유치에 성공하면 서울 인천 수원은 확실할 것이고, 나머지 3곳을 놓고 다른 도시들이 힘겨운 경쟁을 벌여야 할 듯...특히 청주는 대전 천안과 지역이 겹치는데, 인근의 세종시가 빨리 자리를 잡는 데에 청주 개최가 도움이 되긴 할 것 같다.
유치 희망국이 12개나 된다니 확실히 축구는 국제적인 주목대상의 종목이다. 광주광역시는 헝가리를 제치고 FINA 수영대회 유치에 성공했다고 자화자찬인데, 알고보니 2019년 대회 개최에 실패한 나라는 자동적으로 2021년 대회 개최국으로 확정되는 식은 죽 먹기라 이런 것도 경쟁인가 싶다. 저런 대회 유치를 위해 국무총리와 문체부장관의 사인까지 슬쩍하고...유니버시아드니 아시안게임이니, 유치희망국이 없어 제발 좀 신청해달라고 애원하는 지경인데, 축구는 이렇게 다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