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라리가가 들어오면 한국의 라리가가 되지 못하고 라리가의 한국이 된다.
우리나라에 EPL이 들어오면 한국을 위한 EPL이 되지 못하고 EPL을 위한 한국이 된다.
우리나라에 분데스레기가가 들어오면 한국을 위한 분데스리가가 아니고 분데스리가를 위한
한국이 되니, 이것이 어쩐 일이냐? 이것도 정신이라면 정신인데 이것은 노예정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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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지금의 이런 논쟁은 우리나라의 지난 아픈 역사가 빚어낸 안타까운 결과물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네요. 최근 책을 몇 권 사서 '민족적 자존감'에 대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것이
국축 vs 해축의 논쟁의 근본적인 원인을 설명하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공부를 계속 해보고 파투님들과 공유할 부분이 있다면 글로 소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