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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TV가 비용문제로 포기한 거..결과적으로 괜찮은 거임
 지나가다
 2012-06-12 11:01:09  |   조회: 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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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확실히 알게 되었는데, WSG가 jTBC에 요구한 중계료와 jTBC측에서 지불한 중계료는 지상파 3사가 구성한 코리아풀이 주장한 액수에 비해 훨씬 적었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WSG는 한국에서 벌어지는 월드컵최종예선전 4경기의 영상신호를 제작할 능력이 없어 어차피 한국의 업체가 중계하는 화면을 사서 전세계에 송출하게 한다는 것. 한국이 출전하는 경기는 아시아에서 상당히 인기가 높고 특히 한국과 상대하는 나라들의 한국원정경기는 그 나라 TV들의 최강 킬러컨텐츠이기 때문에, 한국에서 중계 안하면 그들도 볼 수 없게 된다.

결국 jTBC는 한국에서 열리는 경기의 영상신호를 제작해주는 댓가로 WSG로부터 싼 가격에 중계권료를 사들였다고 한다. 한국은 HD 방송용 카메라가 남아돌고 제작기술도 아시아에서는 선두권이기 때문에 굳이 지상파TV 아니라도 jTBC 정도의 방송사도 양질의 축구중계화면을 만들 수 있고 jTBC측도 지상파가 계속 중계를 거부하면 지금 조건으로 월드컵 최종예선을 독점중계할 수 있기 때문에 전혀 손해볼 일이 아니다.

비록 jTBC가 IPTV와 케이블TV망을 통해 송출되기 때문에 접근성이 좀 떨어진다고 해도, 한국의 거의 모든 가구가 케이블TV 또는 IPTV에 가입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방송홍보만 잘 되면 지상파TV의 동일시간대 시청률 경쟁에서 월등히 앞서갈 수 있다. 오늘 경기 잘 해서 이기고 3달 쉬는 기간에 jTBC에서 나발을 불어대면 9.11 우즈베키스탄 원정전과 10.11 이란 원정에서는 카타르전과는 달리 시청자의 인지도가 크게 올라갈 것이니 똥줄 타는 것은 지상파TV인 것이다. 

일시적으로 지상파TV가 축구국가대표팀에 대한 보도를 고의적으로 안 하게 될 가능성이 있지만(누구 좋으라고...) 국민 시청자들은 월드컵 최종예선경기를 시청할 수 있게 되어 아쉬울 것 없다. WSG에 줄 중계료는 어차피 누가 내도 낼 돈이고 지상파보다 훨씬 싼 중계료인데 시비걸 일도 아니지 않는가?

과도한 중계료라고? 그렇게 과도하게 만들어놓은 게 누군데? 지상파TV 는 앞으로도 월드컵 최종예선경기 중계협상에서 손 떼라. 그래야 진실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국민들에게 대표A팀의 선전하는 장면을 시청자와 축구팬들에게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니. 지상파TV만 국민방송이고 IPTV 채널은 외국방송이냐? 국민 입장에서는 다를 바 없는 것이다. 이 기회에 지상파TV의 오만방자한 기득권이 혁파되기를 기대한다.  

2012-06-12 11: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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