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2010년부터 시작한 ‘책 읽는 도시, 의정부’ 프로젝트의 하나로 영유아가 자연스럽게 독서습관을 형성하도록 돕고, 평생교육의 출발점을 제공하기 위해 2011년부터 총 2억 1천128만 원을 들여 영유아 및 양육자 2만 6천150여 명을 대상으로 북스타트사업을 실시했다.
2003년 4월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된 북스타트는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라는 취지로 북스타트 코리아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펼치는 지역사회 문화운동으로 40여 개 이상의 국가에서 실시하고 있는 세계적인 프로그램이다.
북스타트 사업은 사회적 육아지원 운동이며 아기와 부모의 친교를 돕는 소통수단이자 아기들이 책과 친해지게 하며 아기 양육의 좋은 방법, 지역사회 문화복지를 키우고 평생교육의 출발점이라는 6가지의 의미를 담고 있다.
■ 의정부시 북스타트 선포식 개최
의정부시는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고 육아에 어려움을 겪는 부모들에게 지역사회가 도움을 주기 위해 2011년 3월 3일 과학도서관에서 북스타트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포식은 북스타트 우수 그림책 읽어주기, 버블매직쇼, 북스타트 자원 활동가의 동요와 율동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으며 북스타트 가입회원 및 일반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 영유아 대상으로 책꾸러미 선물
의정부시는 2011년 생후 6개월~18개월 영유아를 대상으로 책꾸러미 선물을 시작했으며, 2012년에는 수령 대상을 생후 35개월까지, 2015년부터는 7세 아동까지 확대했다.
초기에는 수, 목요일만 수령이 가능했던 북스타트 데이는 2014년부터 도서관 휴관일을 제외한 전일로 확대해 수령의 편의성을 높였고 현재까지 5천850여 명의 영유아가 책꾸러미를 받았다.
책꾸러미는 연령별 맞춤 북스타트 선정도서와 가이드북, 가방, 기념품 등으로 구성됐으며, 주민등록기준 의정부시 거주하는 도서관 회원인 영유아 및 아동에게 전달했다.
■ 책놀이 프로그램과 부모교육
의정부시는 북스타트 책꾸러미 선물과 함께 그림책을 매개로 영유아의 건강하고 밝은 성장을 지원하고 영유아와 양육자가 상호 교감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책놀이 프로그램과 부모교육 등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책놀이 프로그램은 아기와 양육자가 함께 그림책을 읽고 이야기하고 신체활동을 하며 언어표현 능력 및 감상 능력을 향상해주는 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 1만 6천200여 명이 참여했다.
부모교육은 책을 매개로 아기와 부모의 친교 관계 형성 및 소통 능력을 길러 책과 친숙한 아이로 성장하는 방법을 안내하는 교육으로 현재까지 200여 명의 양육자가 참여했다.
또한 2014년~2016년까지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북스타트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의정부시 건강가정지원센터를 찾아가 결혼이민자 부모와 유아의 정서적 유대관계를 형성해주기 위해 유아 대상 그림책을 읽고, 독후활동을 하며 한글 교육을 실시했다.
■ 어린이도서관에 북스타트 서가 운영
의정부시는 2017년 12월부터 어린이도서관 도란도란실 내에 북스타트 서가를 운영하고 있다. 북스타트코리아 책꾸러미 선정도서와 추천글, 도서목록을 비치하고 관외대출을 제한해 보호자가 언제든지 아이들에게 자유롭게 책을 읽어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재까지 3천900여 명이 북스타트 서가를 이용했다.
■ 맞춤형 북스타트 서비스 모색
2020년은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책꾸러미 배부 및 북스타트 후속 프로그램을 운영 등 대면서비스 진행에 어려움이 있었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장기화 및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부활동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책꾸러미를 가정으로 직접 전달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모색하고 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변화된 환경에 맞는 북스타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며 “독서 친화적인 도서관 환경을 조성하고 지속적인 독서 정책을 추진해 책 읽는 도시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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