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 나눔 기쁨 정재황 스팀 증인
스팀잇, 나눔 기쁨 정재황 스팀 증인
  • 고성철 기자
    고성철 기자
  • 승인 2021.01.31 21:3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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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팀 페스트 코리아 2021 행사에 앞서 감사패를 전달받은 정재황 스팀증인
정재황(우)씨에게 기념패전달를 하고 있다
정재황씨(우)에게 기념패전달를 하고 있다

‘스팀 페스트 코리아 2021’ 온라인 행사가 라디오코리아(대표 곽성근) 주최로 30일 100여명 참석 하에 성황리 개최 됐다.

이날 행사에 앞서 라디오코리아 곽성근 대표는 스팀증인 정재황 씨의 가평 사무실을 방문하여 전체 스팀 회원들의 뜻을 담아 국내 스팀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치하하는 감사패를 전달했다.

인터뷰 요청에 “아휴 저 같은 평범한 사람이 무슨 기삿거리가 되겠어요?”라며 손사래를 치는 정재황 씨는 국내에서 유행하고 있는 암호화폐 결합형 SNS 스팀잇(steemit.com)의 증인이다.

스팀증인(steem witness) 제도는 스팀잇에 가입한 회원들이 투표 권한 30개를 받아 자신이 원하는 후보 30명에게 투표를 하는데, 총 투표수에서 상위 20위 안에 든 사람이 ‘증인’이 된다. 물론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를 합쳐서 선정한다. 이렇게 투표에 의해 선정된 증인인 만큼 막중한 책임감도 부여되는 셈이다.

“암호화폐 스팀(steem)을 받고자 열심히 글을 등재하는 회원들에게 뭔가 보탬이 돼야겠다는 생각에서 수필이나 시 등을 게재한 사람들에게 일반 SNS의 ‘좋아요’와 같은 기능인 소위 업보팅(upvoting)을 해 줘 많은 보상을 받도록 해 준 것이 오늘 감사패를 받게 된 이유가 된 것 같아요.”

정재황씨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정재황씨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 인터뷰 중인 정재황 스팀증인
그는 암호화폐 결합형 SNS 스팀잇을 시작한 뒤 암호화폐 스팀(steem)을 사 모으기 시작한 지 4년이 되어간다. 자신이 암호화폐거래소에서 사 모은 스팀을 스팀잇(steemit.com)으로 옮겨 스팀파워를 높인 뒤 다른 사람들에게 보팅을 해 줌으로써 좋은 글을 쓴 사람들이 많은 암호화폐 보상을 받도록 한 것이다.

“오는 7월에는 문학상을 제정, 지난 1년간 좋은 글을 쓴 사람들을 대상으로 금상과 입선작을 선정하여 최소 1만 스팀(220여 만원)을 상금으로 지급하는 등 '무명 문인 등용문'제도를 기획하고 있어요.”

대체적으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는 소식을 전하는 SNS로서 회원들을 위한 보상제도가 전무한데 반해 스팀잇은 보상제도가 있는 점을 활용, 무명의 문인들을 발굴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또한 스팀잇 회원들을 돕기 위해 해외에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등 소위 빈국의 스팀 회원들을 위해 보팅 시스템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인도네시아 같은 나라는 하루에 1달러만 고정적으로 벌어도 가계에 큰 보탬이 된답니다. 그래서 빈국의 회원들이 성실하게 스팀잇에 글을 올린다면 업보팅을 통해 암호화폐 보상을 받도록 해줌으로써 고정적인 수입을 올리도록 해 줄 계획입니다. 작으나마 그들을 돕는 하나의 방법이 될 것입니다.”그는 담담하게 말을 이어가면서, 향후 스팀 회원들에게 고루 혜택이 갈 수 있는 방안을 더 찾아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팀 페스트 코리아 2021 행사에서는 대진대 진종구 교수가 주제발표를 통해 스팀잇의 다운보팅(downvoting) 제도를 아예 없애 스팀 회원들의 보상이 삭감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력 주장하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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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큘라 2021-02-01 01:11:53 (118.33.***.***)
스팀이라는 암호화폐에 호기심이 갑니다. 진짜 글을 쓰면 암호화폐가 지급되는지 한 번 가입해서 열심히 글을 써 봐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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