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진안동 ‘통영자연산바다장어’ 최정주 대표의 남다른 축구 사랑 ‘화제’
화성시 진안동 ‘통영자연산바다장어’ 최정주 대표의 남다른 축구 사랑 ‘화제’
  • 최원만기자
    최원만기자
  • 승인 2020.09.03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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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희망 아동들에게 ‘등불’ 같은 존재로 회자

화성시 진안동(병점중앙로 170번길 15)에서 장어장사를 하면서 자신이 걸어 온 길에 대한 끈을 놓지 못한 채 가정사정이 여의치 않은 아이들에게 희망의 등불이 되고 있는 최정주씨(통영자연산바다장어 대표·50)가 지역주민들과 축구를 하고 싶어 하는 아이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최 대표를 만나 그의 축구 인생과 돈 이 없지만 공을 차고 싶어 하는 아이들에 대한 남다른 열정은 무엇에서 발현됐지 들어보았다.

▲축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그동안의 축구인생을 예기 한다면?

-초등학교 4학년 시절 축구 감독님의 권유로 축구를 시작하게 되었고, 초·중·고·대학을 졸업하고, 병역의무를 마친 후 바로 울산으로 내려가 지도자 교육을 받았습니다.

울산 전하초등학교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4년 뒤 현대 청운중학교 축구 감독을 지내면서 7년 동안 20회 이상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한 경험도 있습니다.

이후 (주)대교실업팀 수석코치를 거쳐 2회 우승을 한 바 있으며, 국가대표나 프로선수는 아니지만 지도자로써 늘 부족 하지만 노력하는 지도자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주위 배경도 없고 축구협회 인맥도 없지만 여기까지 올수 있었던 것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라’는 신념을 지켜왔던 것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1995년 브라질 P아카데미(강습회), 2001년 영국 지도자 강습회, 2011년 영국 지도자 강습회, 2012년 P라이센스 취득, 2011년 세계유니버시아드 코치, 2011년 AFC U-20 코치로 임명, 2012년 한·중·일 U-18세, 2016년 U-20 월드컵대표 코치, 2016년 독일 지도자연수, 대한 축구협회 전임지도자, 선문대학교 코치를 두루 거쳤습니다.

▲화성시에서의 인생 제2막을 열게 된 이유는?

-화성에 이사 온지는 5년 차로 前 화성FC 감독을 지내셨던 김종부 감독님의  권유로 가게를 시작했고, 사람 사는 곳에 정을 붙이고 살면 마음 편안한 고향이라고 늘 생각하고 있죠.

▲언제부터 가정형편이 좋지 않은 아이들에게 재능기부를 하게 됐는지?

-축구를 너무 하고 싶은데 지도할 사람이 없다는 하누리보듬 강진원 회장님과 김복식 이사장님의 권유로 재능기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부끄럽지만 선행이기 보다는 시간을 내어서 아이들과 함께하는 건데요. 지난해 5월부터 요즘 아이들의 놀이 문화가 코인노래방과 PC방이 대세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축구를 통해 땀을 흘리며 협동심과 타인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배우고, 또한 몸이 건강해야 정신도 건강해 진다는데 다른 이견이 있게습니까?

화성시에서 아이들을 위해서 운영하는 좋은 플랜(스포츠바우처)도 있지만 일부에 해당된다고 사료됩니다.

매송 센터에는 풋살 축구장과 아이들은 있는데 축구를 가르쳐줄 사람이 없다고 합니다.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휴장하고 있지만 앞으로 새터민과 다문화가정 아이들도 함께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제가 음식점을 하고 있어서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추천해 주셔서 홀로 계시는 어르신을 위해 작지만 식사도 제공해 드리고 있습니다.

여유가 많아서 하는 봉사라기보다 저의 부모님이라고 생각하고 작은 정성을 나누는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오랜 기간 축구지도자로 활동하면서 느낀 유소년 축구의 실상은 무엇이며, 개선해야 할 것이 있다면?

-지도자생활을 한지 벌써 20년 이상 되었습니다 .축구 선진국인 브라질, 영국, 독일, 뉴질랜드) 여러나라를 연수·교육받으면서 느낀점 과 개선해야 할 사항에 대한 것은 인프라를 구축해야 하며, 연령별에 따라(레크레이션 방식) 프로그램 계획, 축구는 10세 이상부터 참여해야 하며, 지도자 자원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축구선수가 꿈인 유소년(녀)들에게 한마디 해 준다면?

우선 꿈을 크게 가져야 한다는 것이죠. 축구선수가 되려면 목표를 설정하고,  개인적인 장점을 만들어야 하며, 지금 현재 실력이 조금 떨어진다고 쉽게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목표를 가지고 자신이 가져야 할 개인기 등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이 뒷받침 된다면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차범근·박지성 선수와 같은 대표적인 축구 플레이어가 되지 말라는 법은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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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숙 2020-09-04 21:21:32 (125.178.***.***)
멋쟁이 사장님
항상응원합니다
송정희 2020-09-03 20:46:03 (211.184.***.***)
우리 멋쟁이 사장님 최고~~
박지성 2020-09-03 15:36:30 (211.195.***.***)
늘 봉사하시고 열정 넘치시는 사장님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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