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의원, 도박중독 폐해 적극 대응 사감위에 주문
김승원의원, 도박중독 폐해 적극 대응 사감위에 주문
  • 최원만기자
    최원만기자
  • 승인 2020.08.25 21:27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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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도박치유예방계정 350여억 원 쌓아두고 있어

 김승원 의원,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에 “도박중독·예방·치유 적극 나서라”
 
김승원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시갑)은 지난 2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가 불법도박 중독의 치료 및 예방 등을 위해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강하게 주문했다.
 
「제4차 불법도박 실태조사(2019)」에 따르면 2019년 현재 국내 불법도박 산업의 규모는 약 81조 5천억 원에 달한다. 이는 「제3차 불법도박 실태조사(2016)」에서 발표한 2015년 기준 규모인 70조 9천억 원에 비해 10조 6천억 원(15.0%)이 증가한 규모다.
 
특히 2019년 현재 전체 불법도박 규모의 66.7%에 해당하는 54억 4,586만 원이 온라인 불법도박의 매출액이라는 점에서 그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스마트폰 보급률이 95%에 달해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근할 수 있다는 편리성을 이용한 온라인 불법도박 또한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이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불법도박의 규모와 폐해와는 달리, 이에 대처하기 위해 운영하는 ‘사행산업중독예방치유계정’이 기금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김 의원의 지적이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9년 회계연도 국민체육진흥기금의 ‘사행산업중독예방치유계정’이 지나치게 소극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것. 국민체육진흥기금(스포츠토토 수익금)은 ‘국민체육진흥계정’과 ‘사행산업중독예방치유계정’으로 구분되어 운용된다.

그러나 도박 중독 예방과 치유를 위해 쓰여야 할 ‘사행산업중독예방치유계정’의 약 60% 정도가 여유자금으로 예치되어있어, 도박 중독 및 치유라는 목적을 위해 보다 더 적극적인 운용이 필요하다는 것이 김 의원의 지적이다. 다른 기금들의 경우 여유자금의 비중을 20~30% 선에서 관리하는 것과 달리, 사행산업중독예방치유계정이 지나치게 소극적으로 운영된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현안 질의를 통해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도박 중독은 치유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심각한 질병”이라며 정부가 ‘사행산업중독예방치유계정’을 좀 더 적극적으로 사용해 불법도박의 폐해를 줄이고 도박 중독의 치유와 예방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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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지 2020-08-27 12:08:56 (121.151.***.***)
잘 몰라서 그렇지 도박중독으로 고통받는 분들, 가족들 정말 많습니다. 다들 카지노 생각하고 있지만, 요즘 온라인 불법도박이 정말 기승입니다. 나라의 생산력과 경제를 생각해서라도 도박중독 치료에 더욱 힘써야 합니다.
사감위에 고함 2020-08-27 12:06:07 (121.151.***.***)
사감위는 이렇게 돈을 쌓아놓고 무엇을 하는지 궁금합니다. 사행산업체들의 눈치 보면서 적극적으로 도박중독자들 치료 사업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는건 아닌지 합리적 의심이 드네요. 로비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면, 사감위 위원들은 지금이라도 마음을 바꾸고 치료사업에 더 적극적으로 돈을 사용해야 할 것입니다. 사감위는 도박중독자들의 치료를 위해 적극적으로 재원을 사용하십시오. 국회는 이를 더 적극적으로 감찰하고 부정한 의도는 걷어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upto 2020-08-26 18:07:27 (121.151.***.***)
중독예방치유계정이라는 것이 상담이나 도박중독자 치료에 쓰여야 하는거 아닌가요?
불법도박도 계속 늘고있고 청소년도 도박을 많이 한다는데 상담사도 늘리고 더 적극적으로 치료 받을 수 있게 해주세요
sesese 2020-08-26 12:00:04 (118.42.***.***)
불법사이트가 번 돈은 어떻게 쓰고 있나요? 그 피해자들이 많은데 그 돈으로 온라인, 오프라인 상담센터, 예방센터 만들어야는 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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