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안산시장 선거 2주만에 신속 재검표..시민들, "4.15총선은 2년 넘게 뭉개더니"
선관위, 안산시장 선거 2주만에 신속 재검표..시민들, "4.15총선은 2년 넘게 뭉개더니"
  • 인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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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7.01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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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에서 민주당 후보가 항상 이기고, 국민의힘 후보는 항상 졌다. 좌측은 올해 6.1 안산시장선거 사전투표 동별 득표율, 우측은 2018년 지방선거 사전투표 동별 득표율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가 제종길 민주당 안산시장 후보의 재검표 소청을 받아들이면서 오는 7월 14일 재검표가 이루어지게 되었다.

당선인 임기가 시작되는 7월 1일 이후 재검표가 이루어지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제종길 후보가 소청을 제기한지 2주만에 신속하게 재검표를 하게 되었다는 점은 의외라는 반응이 나온다.  

지난 2020년 4.15총선 당시에는 전국 120여곳에서 선거무효소송이 제기되어 재검표 요청이 빗발쳤음에도 불구하고 선관위는 전혀 재검표를 허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법원도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 선거무효소송의 사법절차를 진행하지 않고 무려 2년 넘게 사건을 뭉개왔다는 비판을 듣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선관위가 지난 2020년 4.15총선에서 이의가 제기된 모든 지역구를 순차적으로 재검표를 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신속한 재검표 또는 적절한 재판절차를 신속히 할 수도 있었는데 고의로 지연시켰다는 것이다.

선관위의 재검표 결정과 그 진행과정에 일관성이 없다는 목소리가 나올 수 밖에 없는 대목이다. 

한편 2년 넘게 4.15총선의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고 통계적인 수치를 분석해온 공병호 박사는 "선관위는 이렇게 신속하게 재검표를 할 수 있으면서도 지난 4.15총선은 왜 그렇게 해주지 않았는지 의심이 간다." 라고 주장했다. 

공 박사는 "6.1지방선거 안산시장선거에서도  동 단위별로 조작을 한 정황이 드러난다." 라면서 "사전투표 득표율에서 민주당 제종길 후보가 모두 승리했는데 그 수치를 분석해보면 매우 수상하다." 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민주당 제종길 후보의 사전투표 득표율과 나머지 두 후보의 사전투표 득표율의 합의 절대값이 같다는 것이다. 다른 후보의 득표에서 일정 비율로 차감하여 제종길 후보에게 합산시켰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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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2022-07-01 17:03:56 (221.153.***.***)
역시 민주당이 하면은 다르구나..
방제수 2022-07-01 10:58:42 (121.146.***.***)
역시 더불어가 하면 아주 일사천리네 ㅋㅋㅋ 어이가 없긴 한데 이 참에 제대로 한번 까보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