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아프리카 짐바브웨가 기준금리를 세계 최고 수준인 80%로 인상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자국 통화가치 하락을 중단시키고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가중된 식품과 연료 가격 압력 속에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처하기 위한 것이다.
존 만구디아 짐바브웨 중앙은행 총재는 성명에서 통화정책위원회가 지난 1일 기준금리를 60%에서 80%로 인상했다고 밝혔다. 이는 짐바브웨가 지난 2019년 9월 금리를 70%로 인상한 이후 최고치이고 지난해 10월보다 2천bp(1bp=0.01%포인트) 오른 것이다.
이전 인상 조치 후 짐바브웨 달러는 미국 달러화 대비 3분의 2 가까이 가치가 하락했다. 연간 인플레도 지난해 10월 54%에 비해 72.7%로 가팔라졌다.
현재 짐바브웨 달러의 공식 환율은 미 달러당 142.42이고 비공식 시장에선 달러당 26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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