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쳐 in. 1]사랑이 열리는 나무 한그루 ‘레몬트리’ 스튜디오 김규현 대표를 만나다
[컬쳐 in. 1]사랑이 열리는 나무 한그루 ‘레몬트리’ 스튜디오 김규현 대표를 만나다
  • 편집국 김미란, 박민희 객원기자
    편집국 김미란, 박민희 객원기자
  • 승인 2010.07.13 18: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레몬트리는 최근 소비자들에게 각광 받고 있는 베이비 스튜디오 중 한 곳이다. 기존에 스튜디오를 운영하던 사람들이 서로의 뜻을 취합하여 6개의 업체가 레몬트리라는 하나의 브랜드로 운영하고 있다. 6개의 업체 중 강남지점 김규현 대표를 만나 레몬트리에 대한 궁금증을 물어 보았다.

 

Q 레몬트리를 시작하게 된 동기와 의미는 무엇이죠?

레몬트리라는 브랜드가 생긴 지 불과 3~4년 밖에 되지 않아요. ‘규모의 경쟁’ 시대인 만큼 규모가 작아지면 마케팅 효과가 떨어져요. 그렇기에 ‘스튜디오를 하고 있는 운영자들끼리 대표브랜드 하나 만들자’라는 뜻이 모여 레몬트리가 탄생했죠. 베이비 스튜디오를 10년 이상씩 하던 분들의 좋은 아이템만을 모아 마케팅 효과를 최대화 했습니다.

Q 레몬트리의 철학은 무엇입니까?

직원들 모두가 아기를 정말 좋아해요. 보통의 경우라면 ‘하루도 못 버티고 나가지 않을까’라고 생각될 만큼 아이 사진을 찍는 게 굉장히 힘듭니다. 우리 레몬트리의 직원은 이 일이 천직이라고 생각합니다. 아기를 좋아하는 마음이 곧 레몬트리의 철학이자, 레몬트리를 꾸려나갈 수 있는 원동력 입니다.

Q 아이사진을 찍게 된 동기가 있나요?

사진과 졸업 후 90년도 초반에 광고 사진을 작업했어요. 패션 사진 등을 주로 촬영했는데 그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사업을 해야겠다’는 생각하게 됐죠. 베이비 스튜디오를 운영하기 전 웨딩, 문화공연사진 등도 찍었어요. 여러 가지를 접해보며 제게 가장 어울리는 것이 베이비 사업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Q 아이들 사진을 찍으며 힘든 점이 있다면요?

가장 좋은 사진을 찍고자 스튜디오 사람들이 정말 많은 노력을 해요. 아이 사진은 아이가 웃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아이가 웃지 않으면 모든 과정이 허사가 됩니다. 하지만 이 문제는 많은 경험과 노하우가 쌓이면 저절로 해결 됩니다. 또 한 가지 힘든 점은 고객과의 약속입니다. 레몬트리는 예약제라 시간 배정에 따라 업무가 진행됩니다. 그런데 간혹 약속한 시간에 오시지 않는 고객님이 계세요. 그래서 우리가 연락을 드리면 아무렇지 않게 “오늘 못가요”라고 말씀하시죠. 우리는 고객과의 약속을 중요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는데 비해 돌아오는 반응이 싸늘하니 속상하죠.

Q 요즘 아기사진 트렌드는 어떤가요?

레몬트리가 최신 트렌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웃음). 지금은 예전처럼 단순한 배경 앞에서 찍거나 홀딱 벗고 팡 찍는 게 아니라 동적인 느낌을 많이 줘요. 자연스러움이 최고의 트렌드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세련된 코디나 색의 조합이 그 스튜디오의 노하우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우리도 코디네이터를 따로 둘 정도니까요.

Q 레몬트리만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인지요?

레몬트리의 장점을 꼽자면 무수히 많지만 그 중 으뜸은 헤드카피라고 생각해요. ‘사랑이 꽃피는 나무, 레몬트리 스튜디오입니다’. 사랑이 열리는 나무 한그루를 가족에게 선물해 드리는 마음으로 사진을 찍습니다. 사진의 느낌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특히 가족사진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 합니다.

Q 베이비 스튜디오를 운영하면서 얻는 가장 큰 보람은?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카페, 블로그 등을 통해 고객이 사진을 보며 기뻐하고 환호할 때입니다. 그게 없다면 저를 포함한 모든 직원들이 지쳐서 일을 하지 못할 거예요. 그리고 별일 없이 지나가다 스튜디오에 들려 아이들의 사진을 보고 좋아하실 때 보람을 느낍니다. 김장이 맛있게 됐다며 손수 싸오신 분도 계셨습니다. 그런 고개님을 대할 때면 늘 감사하죠. 작지만 고객의 이런 반응 하나하나가 우리에겐 큰 힘이 돼요. 더불어 ‘앞으로 보다 고객을 만족시켜야겠다’고 다짐하죠.

Q 앞으로 레몬트리가 이루고자 하는 발전 방향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발전은 늘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레몬트리라는 브랜드가 소비자들에게 좋은 인식을 주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그런 다음 발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객들에게 외면을 받는다면 무슨 일을 하더라도 발전은 어려울 것입니다. 일단은 스텝바이스텝으로 고객에게 다가가며 끊임없이 새로운 아이템을 개발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고품격 경제지=파이낸스 투데이> FnToday=Seoul,Korea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