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겸 전 mbc 사장은 "가짜뉴스가 범람하는 가운데 진실성의 위기를 목도하고 있다" 라고 최근의 언론계에 만연한 가짜뉴스에 대한 우려를 피력했다.
김 전 사장은 4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가짜뉴스 뿌리뽑기 범국민운동본부 출범식과 2023 가짜뉴스 대상 시상식에 참석해서 이같이 발언했다.
김 전 사장은 "오늘 가짜뉴스 대상을 차지한 ’뉴스타파의 김만배 녹취록, 대장동 몸통 바꿔치기 보도‘에 대해 축하 아닌 축하를 보냅니다. 최근 보도를 보면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사전 출판사인 메리엄-웹스터가 올해의 단어로 ‘진짜’를 뜻하는 authentic을 선정했습니다." 라면서 "가짜뉴스가 범람하는 가운데 진실성의 위기를 목도하고 있다는 해석입니다;" 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뉴스타파의 김만배 녹취록 보도가 가짜뉴스 1위로 뽑히는 불명예를 안았다.
김 전 사장은 "우리나라에서는 이 진실성의 위기가 특정 정파와 결탁한 노영방송 노영언론, 그리고 포털을 통해 더 확산되고 있다는 특이점이 있습니다." 라면서 "특히 선거 때면 더 심해져 가짜뉴스를 통한 선거공작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거대 야당이 추진하고 있는 방통위 무력화 작업도 내년 총선을 앞두고 가짜뉴스 처벌을 막기 위한 것 아니냐는 비판과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라고 강조했다.
뉴스타파 외에 또 다른 가짜뉴스의 발원지로 선정된 mbc와 관련해서도 김 전 사장은 "mbc를 비롯한 노영언론의 정상화를 막아서, 문재인 정권이 방송을 장악한 후 유지되고 있는 지형을 그대로 총선 때까지 끌고 가겠다는 전략이 아니냐는 것입니다." 라면서 "김만배 녹취록 조작이 드러났지만 도둑질 하다 들켰다고 도둑질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은 오산입니다." 라고 우려했다.
특히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고 국기를 문란하게 하는 공작 주범들이 ‘언론’이라는 가면과 ‘언론자유’라는 위장옷을 입고 또 다시 공작을 노리고 있습니다." 라면서 "여기에 AI 등 새로운 기술이 가세하면서 가짜뉴스 문제는 더 심각해졌습니다. 가짜뉴스를 막는 방안이 더 어려워졌다고 마냥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습니다." 라고 강조했다.
한편 민노총 산하 언론노조는 자신들은 공영방송을 장악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공영방송을 장악할 의도를 갖고 있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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