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김건희 여사에게 접근해서 불법적으로 몰래 카메라를 찍고 이를 언론에 유포한 최재영 목사의 과거 행적에 관심이 쏠린다.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최 목사는 경기도 양평이 고향으로 1995년 '대북 사역 통일운동'을 위해 미국으로 향했으며, 1998년 미국에서 사회단체인 'NK VISION 2020'을 설립했다. 북한을 수 차례나 드나든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계 신문에 소개된 최 목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해외총회 남가주노회 소속, 미국 풀러신학교 선교대학원 박사, 미주 장신대학교 대학원, 미주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안양대학교 신학대학원 등을 거쳤으며 저서로는 2015년부터 북한을 수차례 방문해 교회와 종교기관들을 찾아다닌 내용을 담은 <북녘의 교회를 가다> <평양에서 서울로 카톡을 띄우다> <평양에선 누구나 미식가가 된다> <북녘의 종교를 찾아가다> <평양냉면(공저)> <북 바로 알기 100문 100답> <북한, 다름을 만나다>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씨는 자신이 집필한 저서들을 통해 "북한은 정당한 나라이며, 미국을 비롯한 서구가 이를 왜곡하고 있다"고 일관되게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친북 성향이 강한 최 목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접근하여 몰래 카메라를 찍고 선물을 받는지 안맏는지 여부를 함정 취재까지 했다는 점은 상당히 심각한 상황으로 볼 수 밖에 없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최 목사는 <북녘의 교회를 가다>의 여는 글에서 "왜곡된 반북 보도를 일삼는 친일, 친미 사대주의 성향의 수구 언론매체들과 미국의 시각에 의해 해석된 날조된 대북 정보들을 제공해온 역대 정권들은 일반 대중들을 상대로 그동안 북을 철저히 악마화했다"라고 밝혔으며, 친북 성향의 통일뉴스에 연재한 <북한의 교회를 찾아가다>에서는 "북조선 사회는 분명히 헌법에 종교의 자유가 철저히 보장돼 있으며 종교를 억압하거나 핍박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는 것이다.
이 밖에 최 목사는 우리나라 개신교를 향해 "미국식 자본주의에 찌들어 성공지상주의와 성장제일주의 번영신학과 성공신학이 판을 치는 가운데 온갖 분쟁과 추문과 탐욕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일부 남한 교회의 현실을 보면 그야말로 가짜 교회로 단정지을 수밖에 없다"라면서 "북의 인민들이 미국식 기독교를 철저히 경계할 수밖에 없는지, 왜 민족주의적 기독교를 우선적으로 추구하고 강조할 수밖에 없는지에 대한 깊은 역사적, 문화적 성찰이 우리에게 필요하다"며 북한을 이해해야 한다는 논리를 피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최 씨는 <북 바로 알기 100문 100답>에서는 독재국가의 전형인 북한의 3대 세습을 두고 "후계자는 혈통에 의해 세습되는 것이 아니라 수령으로서의 자질과 인품이 있느냐에 따라 인민에 의해 '추대'되고 수령에 의해 '낙점'되는 것이 원리"라고 말하기도 했다.
북한을 자주 오갔던 최 목사는 2018년 6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국민들 사이에서는 "이처럼 친북 성향이 명백한 최 목사가 카메라까지 몰래 숨겨들여 함정 취재까지 할 수 있었는지, 또한 배후에 어떤 세력이 있는지 철저히 밝혀 내어 처벌하라"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법조계에서는 최 씨가 김 여사를 속이고 몰래 영상을 찍을 목적으로 주거지에 침입했기 문에 주거침입으로 체포를 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한편 언론계에서는 선물을 주고받는 장면을 억지로 연출하기 위해 악의적으로 몰래 카메라를 찍은 행위는 엄연한 불법이며, 언론의 자유에서도 허용할 수 없는 선을 넘은 행위로 규정하고 최 목사와 이를 보도한 관련자들에 대한 비판의 수위를 높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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