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 복지포럼..."초고령사회 노인의 삶의 질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개최
고령자 복지포럼..."초고령사회 노인의 삶의 질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개최
  • 신성대 기자
    신성대 기자
  • 승인 2023.11.30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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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
젊은층에 짐이 되지 않도록 미래지향적으로 준비
노인들이 디지털시대에 소외되지 않도록 이원화된 정책 필요
경로당을 노인친화적인 “골든에이지센터”로…노인들의 이용 활성화
자유통일을 위한 국가 대개조 네트워크(NRNet)와 고령자복지포럼이 주관하고 국회의원 송석준 의원실, 골든에이지포럼, 한선재단이 주최 한  ‘초고령사회 노인들의 삶의 질을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의 주제 한 '고령자복지 포럼'이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사진 앞줄 왼쪽 부터 송석준 국회의원, 최재성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김미령 대구대 명예교수, 정순둘 이화여대 교수)  

[신성대 기자] 초고령사회의 노년기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포럼 ‘초고령사회 노인들의 삶의 질을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의 주제로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포럼은 자유통일을 위한 국가 대개조 네트워크(NRNet)와 고령자복지포럼이 주관하고 국회의원 송석준 의원실, 골든에이지포럼, 한선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포럼은 김승욱 교수 (중앙대 경제학과 명예교수)의 사회로 진행됐다.

고령자복지 포럼은 정순둘 이화여대 교수(한국노년학회장)가 좌장을 맡았고, 김미령 대구대 명예교수(골든에이지포럼 대표)가 ‘초고령사회 노년기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대응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고령자복지 포럼에 좌장을 맡은 정순둘 이화여대 교수(한국노년학회장)가 발언을 하고 있다.

송석준 국회의원(국민의힘)은 주제발표에 앞선 축사에서 "신체적으로 또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더 이상 사회에 기여할 수 없다는 좌절을 겪으시기도 하다"며 "급증하는 노인 인구를 위한 정책이 시급하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그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정책이 설계되어야 하며, 적절한 시기를 놓친다면 노인 인구로 인한 부담은 곧 사회 전체로 확대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점에서 시의적절한 때에 이번 포럼을 공동주최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하며, 오늘 포럼에서 실질적으로 초고령사회 노년층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정책방안이 모색되기를 충심으로 기원한다"며 "고견을 귀담아듣고 필요하다면 입법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최성재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는 축사에서 "연령주의는 장수사회, 초고령사회를 우리가 원하는 사회로 발전시키는 길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요인이 되고 있다."며 "연령주의는 과학적 근거가 희박하고 노인과 노화에 대한 사실 대부분을 과장되고 왜곡하여 인식하는 잘못된 생각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연령주의 의식을 탈피하지 못하면 우리의 초고령사회 는 희망 없는 미래사회로 전락하고 말 것"이라며 "한국사회에는 세계 최저의 출산율과 기대수명의 계속적 연장으로 장수사회, 초고령사회가 피할 수 없이 급속하게 다가오고 있어 국민 모두가 다가오는 초고령사회를 축복되고, 지속 가능하고 원하는 사회로 만들기 위해 사명감을 가지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령자복지 포럼에서 김미령 대구대 명예교수(골든에이지포럼 대표)가 ‘초고령사회 노년기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대응방안’에 대해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고령자복지포럼의 주제 발표는 김미령 대구대 명예교수(골든에이지포럼 대표)가 ‘초고령사회 노년기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대응방안’에 대해 발표에 나섰다.

김미령 교수는 '노인의 삶의 질'에 대해 "급속한 노인인구 증가로 2025년 초고령사회를 목전에 두고 있는 한국에서 는 노년층의 삶의 질에 대한 사회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노인들은 늘 어난 수명을 건강하게, 활발하게, 사회의 구성원으로 통합감을 느끼며 사는 것을 소망할 것이므로 노인인구의 증가는 노인에 대한 여러 영역의 사회서비스에 대한 요구를 증가시킨다. 그러므로 노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노인문제를 해결하는 한 방법으로 노인복지의 실천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노인의 삶의 질과 환경에의 적응'에 대해 "디지털시대의 노인들의 삶의 질의 정보화에 잘 적응하여 정보화소외계층으로 살지 않고 정보화사회에 통합되어 살아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며 "이런 측면에서 정보화시대를 살고 있는 노인들의 정보화환경에 잘 적응하는 것은 이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김미령 교수는 그러면서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개인의 역량뿐 아니라 삶의 환경도 중요하다."며 "국가나 기업체에, 사회서비스업에서 해야 할 것은 노인들을 위해서는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병행하는 것으로 노인들이 사용하는데 아무런 불편함이 없이 사용할 수 있게 환경을 조성해주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초고령사회 노인들의 삶의 질을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의 주제로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토론을 하고 있다.

주제발표에 이어 윤민석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의 <초고령사회 노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회적 역할>, 전미애 총신대 사회복지학과 부교수의 <초고령사회 노년기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대응방안에 대한 토론>, 채주석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선임연구원의 <초고령사회 노년기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구체적 대응은?>으로 토론이 이어졌다.

토론회는 2000년 들어 본격적인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한국은 25년만인 2025년에는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인구의 20%가 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게 된다며 나아가 25년 후인 2050년에는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40%이나 이중 80세 이상인 후기노인이 40%로 한국은 ‘노인국가’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같은 노인이라도 후기노인으로 갈수록 기능이 떨어져 전기노인보다는 모든 면에서 열약한 상태로 전락하고 있다며 한국의 노인복지법의 대상은 경제적 약자들을 포함하고 있으나 경제적 약자만이 대상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초고령복지포럼 ‘초고령사회 노인들의 삶의 질을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의 주제로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개최 된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어 사회복지의 대상에 경제적 약자 뿐 아니라 인생의 후반기에 삶의 질이 떨어지는 후기노인도 대상에 포함되어야 한다는 것과 정보화시대를 맞아 정보화소외계층인 후기노인의 삶의 질을 위한 방안이 이원화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마지막으로 김미령 교수는 “요즘 노인들은 젊고 활력이 있고 노인이라고 단순히 경로의 대상이 되기를 원하는 것이 아니다."며 "자신들의 상황에 맞게 공동체의 이름이 좀 더 활력이 있고 긍정적인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50년동안 계속되어온 경로당이란 명칭은 시대의 흐름과 대상에 맞게 “골든에이지센터”로 해서 노인들이 명칭부터 거리감을 느끼지 않게하며 기존의 경로당의 역할에 추가로 돌봄서비스기능을 강화해서 사회서비스로 노인일자리도 활성화할 수 있어 노인의 삶의 질 향상에 여러모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부연했다. 

 ‘초고령사회 노인들의 삶의 질을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의 주제로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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