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 국제 세미나’, 이태리서 개최…전통한지의 우수성과 다양성에 대한 정보 공유 활발
‘한지 국제 세미나’, 이태리서 개최…전통한지의 우수성과 다양성에 대한 정보 공유 활발
  • luk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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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4.1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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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3.(목) ‘전통한지의 우수성과 복원’ 주제로 첫 세미나 개최

- 4.15.(토) ‘전통한지의 활용과 변용’ 주제로 한지의 가능성 제시
[사진=‘한지 국제 세미나’]

한지에 조예가 깊은 이탈리아에서 전통한지의 우수성과 다양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한지 국제 세미나’가 두 차례 개최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와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공진원)은 전주시와 주이탈리아한국문화원과 함께 지난 4월 13일 ‘전통한지의 우수성과 복원’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류 복원·보존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세미나는 이탈리아 베니스 국립 마르차나 도서관에서 진행됐다.

일본이나 중국의 전통 종이에 비해 강도가 우수한 우리 전통한지는 우물 복원 등에 사용하기 적합한 재료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전통한지의 제조기술을 비롯해 우수성과 활용 사례 등이 다뤄졌다.

본 세미나의 첫 발표자는 최성일 전주한지장으로, ‘전통한지의 제조기술’을 주제로 전주 한지의 우수성과 내구성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마리아 레티치아 세바스티아니 ICPAL 전(前)소장이 발표를 맡아 ‘전통한지 인증에 따른 실험분석’을 주제로 발표했다. 마지막 발표는 치아라 포르나차리 바티칸박물관 종이복원실장이 맡았으며, ‘복원용 한지의 활용과 가능성’을 주제로 이탈리아 주요 문화재 복원에 한지를 활용한 사례를 소개해 참가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바티칸박물관 종이복원실에서는 최근 유물 복원 재료로 우리 전통한지를 적극 사용하고자 공진원에 관련 연구 및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한지 국제 세미나’]

이틀 후인 4월 15일에는 두 번째 세미나가 브레시아 카르메 문화예술센터에서 열렸다. 해당 세미나는 로마 미술대학의 리카르도 아요사 교수의 개인전(4.14~5.14)과 연계해 ‘전통한지의 활용과 변용’을 주제로 개최됐다. 세미나에서는 전통한지가 현대 예술에 활용되는 다양한 사례가 소개됐으며, 이를 통해 전통한지의 가능성을 확인해볼 수 있었다.

첫 발표자인 리카르도 아요사 교수는 ‘시각예술 표현 재료로서의 전통한지’를 주제로 예술작품으로써 한지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모색했다. 교수는 주이탈리아한국문화원의 협조로 한지와 특별한 인연을 맺고 작가로 활동 중이며, 오래 전부터 작품의 주재료로 전통한지를 적극 사용하고 있다. 두 번째 발표자는 공진원 김태완 전통생활문화본부장으로, ‘한지의 현대적 활용과 변용’을 주제로 전통한지의 문화적 확장 가능성에 대해 제시했다. 마지막 발표자는 한국전통문화전당 인미애 전주천년한지관장으로, ‘생활문화 속 전통한지의 활용’을 주제로 한지의 일상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공진원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전통한지의 우수성뿐만 아니라 활용도에 대해 전세계가 함께 교류하는 시간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며 “우리원에서는 앞으로도 한지의 다양성을 소개하는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본 세미나와 연계해 4월 13일부터 4월 30일까지 이탈리아 베니스 국립 마르차나 도서관 산소비노 전시실에서《2023 THAT’S KOREA : HANJI》전시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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