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네마인, ‘푸시핀 캠페인’ 일환…어르신을 위한 방구석 청소! 찾아가는 안방 공연 진행
㈜키네마인, ‘푸시핀 캠페인’ 일환…어르신을 위한 방구석 청소! 찾아가는 안방 공연 진행
  • 최원만기자
    최원만기자
  • 승인 2020.07.1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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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좌로부터 함현진, 이태수, 김현정 / 아래 좌로부터 백승철, 조아라, 최선, 함현진(사진제공 ㈜키네마인)

독거어르신 가정을 공연자가 직접 찾아가 청소를 해드리고 안방 공연을 하는 ‘푸시핀(Pushpin) 캠페인’을 기획한 (주)키네마인(대표·손영선 감독)과 배우, 연주자, 마술사, 성악가 등은 은평구 신사동에 독거어르신들을 찾았다.

먼저 한국교육마술협회 회장 함현진 마술사는 은평구로 이사 온 지 두 달 되신 82세 되신 할머니를 찾았다.

무릎 수술 후 갑자기 은평구로 이사를 와 아는 사람도 없고, 걸어 다닐 수가 없어 마음이 더욱 외로웠는데 청소도 해주고 죽, 소독제, 마스크팩, 과자까지 전해주며 생전 처음 보는 마술 공연에 신기하고 행복했다고 전했다.

이어 음악극단뮤젠 대표 김현정 소프라노는 반지하에 사시는 독거어르신 가정을 찾아가 눅눅해진 곰팡이를 제거하는 등 청소를 마친 뒤 가곡을 불러 드렸다.

백승철 배우는 지난달 28일 종영한 OCN 드라마틱 시네마 ‘번외수사’에서 사회 빈곤층 노인들만을 살해한 밀실 연쇄살인마 ‘도기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는데 “이번 푸시핀 캠페인 참여로 그 죗값을 봉사로 대신 치르겠다”고  재치있는 유머를 던지며 함께 참여한 공연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백승철 배우는 오래된 가옥 출입구부터 가구, 가전제품, 문손잡이까지 꼼꼼히 청소와 소독을 마친 뒤 어르신을 위해 출연영화 ‘군함도’에서 직접 불렀던 ‘둥기 둥기야’를 불렀다.

백 배우는 “현재 시골에서 홀로 농사를 짓고 계시는 어머니 생각에 마음이 더욱 간절해지고 뜻 깊은 봉사에 앞으로도 쭉 함께하고 싶다”고 마음을 전했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불후의 명곡‘ 등 다양한 방송 출연으로 창조문화예술대상 신인상을 수상한 실력파 바이올린 연주자인 조아라는 집안 구석구석 정성스럽게 청소를 마치고, 집 앞 골목 연주로 옆집 어르신까지 공연 관람의 VIP 관객의 행운을 드렸다.

어르신은 “젊은 시절 문화예술에 관심이 많았다”며 “고급 연주홀에서나 들을 수 있는 바이올린의 선율을 직접 듣게 되어 기쁘고 행복하다”고 큰 박수로 격려했다.

손영선 감독의 단편영화 ’조폭삼겹살‘ 주인공 이태수 배우는 푸시핀 캠페인 시작부터 함께해왔고, 평소에도 소외된 이웃에게 나눔을 많이 하는 천사로 소문나 있다.

얼마 전 어머니를 세상에서 떠나보낸 뒤 힘든 마음 가운데 참여한 봉사인 만큼 홀로 사시는 어르신을 위해 주방과 화장실, 베란다까지 청소와 소독을 마치고 어머니를 생각하며 진심으로 안아드렸다.

이번 ‘어르신을 위한 방구석 청소! 찾아가는 안방 공연’은 ‘카카오같이가치’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함께하는 모금프로젝트로 7월20일에 사업 수행이 끝난다.

이번 프로젝트의 영상을 담당하는 20대 CEO 최선 감독((주)하펜 대표)은 “아름다운 봉사의 순간을 영상으로 담아 SNS를 통해 확산시키고 더 많은 사람들이 아름다운 운동에 동참해 전국에 푸시핀(Pushpin)-‘사랑의 핀’이 꽂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번 푸시핀 캠페인에는 본죽(죽셋트), 홍익그룹(소독제), 엔오에이치제이(마스크팩), 이룸(비접촉체온계), 헤시론(과자), 유한그린텍(소독티슈), 착한염소(소독제) 등 여러 기업이 함께했다.

푸시핀(Pushpin) 캠페인을 기획한 손영선 감독(㈜키네마인 대표)은 “독거어르신 뿐만 아니라 조손가정,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된 아동, 청소년들을 위한 도움도 계획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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