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창업이 늘어나고 있는 요즘 서로 다른 콘텐츠를 융합해서 볼거리, 먹거리를 제공하는 창업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타코칩스’(대표 이상범)는 타코야끼를 먹으면서 다양한 피규어를 쉽게 접할 수 있어 학생들뿐만 아니라 중장년층에도 호기심을 자극하는 피규어와 타코야끼 복합매장이다.
올해 3월 부산 명장동에 창업한 이상범 대표는 아르바이트, 대형유통회사 직원, 개인슈퍼마켓 등 10여 년간 직장생활, 2년여 창업 경험을 기반으로 자신만의 매장을 꿈꾸며 재 창업에 도전했다. 재 창업 2개월 만에 손익분기점이 넘은 이상범 대표에게는 마음 아픈 창업의 경험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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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살에 푸드 트럭 창업에 도전한 그는 특별한 노하우와 사업에 대한 지식 없이 즉흥적 판단으로 일본식 푸드 트럭 창업을 했지만 창업 2주 만에 자리에서 쫓겨나게 됐다. 근처 세차장으로 옮기게 된 후에는 야간에만 운영했으나 외진 곳으로 그해 여름 여러 차례 태풍으로 영업하는 날보다 쉬는 날이 더 많게 됐다. 당연히 자본금 얼마 없이 시작한 창업이라 금세 바닥이 나서 적자 운영에 결국 푸트트럭을 처분하게 됐다.
한 달 정도 쉬면서 창업에 대한 열정으로 창업사이트 검색하게 됐고 동네에 조그마한 분식집에서 타코야끼를 굽는 직원모집 광고를 보고 찾아간 그곳에서 적은 비용으로 창업할 수 있는 정보를 얻게 됐다. 뿐만 아니라 타코야끼 만드는 법을 배우게 됐고 그 후 동래구 안락동에 3평 남짓한 공간에서 푸드 트럭 시절 배웠던 독특한 방식의 인테리어 아이디어를 적용하고 쉬지 않고 열심히 장사에만 몰두했다.
그러나 이 대표에게 건강이상으로 또다시 시련이 찾아오게 됐다. 결국 부모님께 장사를 넘기고 병원 치료를 받던 중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신사업창업사관학교 모집 공고를 보고 새 출발을 결심했다. 교육 수료 후 지원 사업 도움으로 지난 3월, 지금의 매장을 다시 열고 6월 달에는 부산시에서 진행하는 ‘제1회 실패 왕 에디슨 상 공모전’에 자신의 경험담을 공유해 우수상과 상금을 받았다.
타코칩스 이상범 대표는 "지금까지 사회생활과 또 장사를 하면서 얻은 노하우를 갖고 프랜차이즈 사업에 도전했습니다. 이후 제가 혜택을 받은 만큼 젊은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멘토로 성장하고 싶습니다"라고 밝히면서 더 큰 사업으로의 비전과 비상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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