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시장 강수현)는 지난 6일 오후 시민을 대상으로 양주대모산성 13차 발굴조사 현장 공개회를 개최해 성황리에 마쳤다고 7일 밝혔다.
![강수현 양주시장이 출토된 목간을 보며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있다(사진=양주시)](/news/photo/202312/308560_209823_613.jpg)
재단법인 기호문화재연구원(원장 고재용)과 진행한 이날 공개에는 강수현 양주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학계 전문가, 양주시민, 기자 등 각계각층 관계자들이 참석해 양주대모산성 유적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앞서 대모산성터에서 발견된 이번 ‘태봉국 목간’은 국내 출토된 목간 가운데 최다면, 최다행, 최다 글자수를 기록한 목간으로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궁예 태봉국의 모습을 알려준다는 점에서 이번 출토 유물의 가치는 학계 관심이 고조된 가운데 진행됐다.
현장 공개회는 발굴조사 과정에서 나온 목간(木簡·글을 적은 나뭇조각)과 출토된 다양한 유물 등을 공개했다.
![목간](/news/photo/202312/308560_209824_73.jpg)
특히, 그동안 사진으로만 볼 수 있었던 ‘태봉국 목간’이 처음으로 공개되어 큰 화제가 됐다.
‘태봉국 목간’의 출토는 국내 최초로 태봉국 관련된 문자 자료 출토 사례로 볼 수 있으며, 시에서는 심도 깊은 연구를 진행하여 목간의 숨겨진 의미를 밝힐 예정이다.
이날 강 시장은 현장 관계자들로부터 출토 유물에 대한 설명을 듣고 발굴 현장을 둘러봤다.
강 시장은 “양주대모산성은 고대 양주의 역사를 알려주는 중요한 유적으로 태봉국 목간의 출토된 사실은 ‘역사문화도시’를 지향하는 시의 입장에서는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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