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년간 벌집 제거 출동 1만7,324건 발생, 7~9월 사이 집중 발생(84%)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본부장 고덕근)는 여름철 8~9월 중 ‘벌 쏘임 사고’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관련 사고 예방을 위한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최근 폭염 등 여름철 고온 현상으로 벌의 활동이 활발해진데다, 본격적인 휴가철에 접어들며 등산·휴양 등 야외활동이 증가해 벌 쏘임 사고 위험 역시 커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경기북부 지역에서 벌집 제거 관련 소방 출동 횟수는 총 1만7,324건으로, 이 중 84%(1만4,548건)가 여름철인 7~9월 사이에 집중됐다.
이에 북부소방재난본부는 벌집 제거 출동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지난1일부터 4일까지 북부권역 11개 소방서를 대상으로 순회 점검을 벌이는 등 대응 태세 강화에 나선 상태다.
만약 벌 쏘임으로 인해 이상 반응(호흡곤란, 속이 메스껍고 울렁거림, 구토, 설사, 어지러움, 전신 두드러기 등)이 있을 경우에는 즉시 119에 신고한 후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고덕근 본부장은 “말벌의 경우 추석을 기점으로 30일 전부터 벌 쏘임 사고가 급격히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며 벌 쏘임 사고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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