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소재 S병원에서 성추행 사건이 발생, 이를 병원차원에서 적절하게 처리해야 함에도 ‘당사자끼리 알아서 하라’는 등의 조치에 피해자가 고소장을 접수하는 등 사태가 불거지고 있다.
피해자는 불면증과 불안감 등으로 공격적인 행동이 나타나 지난 6월 중순 서울 아산병원 응급실에서 처방을 받은 바 있지만 입원실이 없어 송파구 소재 S병원을 소개 받아 다음날 입원했다.
사건 발생은 지난 7월2일로 여자 5명이 입원해 있어 간호사 입회하에 출입이 가능한 병실에 J보호사(남·61)가 새벽 3시가 넘어 독단적으로 들어와 성추행을 저질러 피해자는 엄마와 함께 담당 진료의사에게 이 같은 사실을 진술했다.
병원측은 CCTV를 확보해 진위여부를 확인했으며, J보호사와 격리하는 조치를 취했지만 피해자는 구토와 발작, 안정제를 투여받는 등 증세가 악화되어 서울아산병원에서 치료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병원에 CCTV영상제공 및 재발방지 대책과 충분한 피해보상등 요구사항을 들어주는 것을 구두상으로 확인했었지만 수일이 지난 현재 ‘경찰의 요구가 있으면 제출할 것과 성추행을 했던 보호사는 퇴사조치 했으니 성추행 신고든 보상이든 당사자들이 알아서 하라’는 답변을 받았다는 것.
이처럼 부실한 직원을 관리하지 못한 책임을 전가하면서 입원중인 환자가 모든 일을 알아서 하라는 등 무책임한 병원측의 행태에 분개한 환자가족은 21일 송파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나와 비슷한 경험이 있는 환자들이 더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부실한 직원관리도 문제지만 사태를 키우고 있는 병원측의 행태가 더 괴씸한 것으로 이를 철저히 밝혀 더 이상 병원에서의 성추행이 벌어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고소장을 제출하게 됐다”고 고소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해당 병원 관계자는 “경찰의 요구가 있을 시 조사에 성실하게 응하겠다”며 “더 이상의 질문에 답변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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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본인 딸이라고 생각해봐요 이 쓰ㄹㄱ새ㄲ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