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반가운 손님이 캠프를 찾아왔다. 국민테너로 불리는 가수 임웅균교수다. 나와는 참 오랜 인연이 있다. 나는 그의 음악을 좋아하고 그의 샘솟는 상상력에 늘 경외심(敬畏心)을 갖고 있다.
그 또한 나의 문화예술에 대한 열정을 지지했다. 둘이 만나면 이 나라가 문화예술강국이 되어야 한다는데 호흡을 맞추기 바빴다.서로 배짱이 맞았다. 내가 선거캠페인을 하는데 응원차 왔다는 것이다. 이제 교수직에서 물러나 자유로와졌다면서 먼 길을 스스로 운전하며 달려왔다.
너무 고마운 일이다. 캠프 식구들과 함께 오찬을 하고 커피숖으로 자리를 옮겼다. 마침 차를 마시고 있는 젊은 어머니들과 자연스럽게 동석했다. 유명한 성악가와 만나 즐겁고 유익한 대화가 이어졌다.
오랜 교수생활을 해서인지 그의 말솜씨는 일품이다. 에너지와 설득력이 넘친다. 이따금 오페라 아리아를 부르며 커피숖에 열기와 향기를 채웠다. 감탄과 환호가 홀을 메운다. 나도 오랫만에 긴장을 풀고 어린 아이처럼 즐거워했다.
그는 논산을 문화예술의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렇다! 우리는 왜 경제만 생각했을까? 문화예술이 발전하면 경제, 교육 또한 풍요로와질 것이다!
나는 경기도지사가 되어 첫해에 문화재단을 설립하고 팝스오케스트라, 국악관현악단을 만들었다.
논산, 금산, 계룡은 풍부한 문화예술의 역사와 전통이 서려있는 고장이다. 내가 다시 국회에서 일할 기회가 오면 우리 고장의 문화예술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나는 그 때 그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그와 작별했다. 그는 다시 오겠다며 웃었다. 정말 고마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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