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미디어 규제당국이 자국 매체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인터뷰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통신·정보기술·미디어 감독청인 '로스콤나드조르'는 27일(현지시간) 젤렌스키 대통령을 인터뷰한 자국 매체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로스콤나드조르는 성명에서 "다수의 러시아 매체가 젤렌스키 대통령을 인터뷰했다"며 "이 인터뷰를 보도하는 것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로스콤나드조르는 독일 최대 타블로이드 매체인 빌트의 웹사이트 접근을 차단하기도 했다.
최근 러시아 정부와 의회는 형법을 개정해 러시아군 활동에 대해 허위정보를 유포할 경우 최대 15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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