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여성 비하, 정조대왕과 수원 명예 훼손...민주당 김준혁 후보 사퇴하라”
국민의힘 “여성 비하, 정조대왕과 수원 명예 훼손...민주당 김준혁 후보 사퇴하라”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4.03.31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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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수 기자]국민의힘 후보들이 수원 민주당 김준혁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을 여성의 신체 부위로 표현하고, 특정 정당의 당대표를 우상화하기 위해 수원의 상징인 개혁군주 정조대왕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다.

31일 오후 수원시 팔달구 화성행궁에서 ‘수원 민주당 김준혁 후보 망언 규탄 및 사퇴 촉구 대회’가 열렸다. 국민의힘 후보들과 도․시의원, ‘수화성행궁을사랑하는여성들의모임’ 등 시민단체, 일반 시민이 참석했다.

‘수원화성행궁을사랑하는여성회’ 남미화 대표, 한명숙 회장은 “김준혁 후보의 망언을 보고 분노를 넘어 수치심을 느껴 잠을 이루지 못했다. 이런 후보에게 자라나는 아이들의 미래를 맡길 수가 없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힌 뒤 “여성을 성적 대상화하고, 왜곡된 성관념을 가진 김준혁 후보는 사퇴하라”고 선창하자 참석자들은 ‘사퇴하라’를 반복했다.

‘수원미래희망’의 측은 “민족의 대표적 성군인 정조와 자신의 핏줄들에게 패륜적 행위를 자행한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동일 선상으로 해석하는 파렴치한 행위는 역사학자로서의 자질이 의심되고, 한국 사회의 정서상 용납할 수 없는 패륜적 망언”이라며 “같은 대학 동문이자 운동권 출신으로, 지난 시장선거 때 자신의 선거사무소를 물려주는 등 김준혁을 키운 김영진에게도 그 책임이 있으며 민주당 후보 전원의 사과와 후보직 사퇴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세차에 오른 이수정 국민의힘 수원정 후보는 “수원화성을 여성의 젖가슴, 유두에 비유하고, 위안부들과 성관계, 심지어 초등학생들과 성관계를 아무렇지도 않게 입에 올렸다”며 “해명은 더 기가 막힌다. 파병을 다녔으니 위안부와 성관계 가능성이 있다는데 파병 가면 위안부와 성관계하는 것인가? 그러면서 토론회 때는 ‘비동의강간죄는 반드시 강력한 중범죄로 다루어서 처벌해야 한다’고 답했나. 정말이지 심각한 모순. 진심인가?”라고 반문했다.

또, “범죄 혐의로 재판받고 있는 피의자인 특정 정당의 당대표를 우상화하기 위해 정조대왕을 욕보였다”며 “(김준혁 후보는) 개혁군주 정조대왕과 수원시민을 모독하였으니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원 민주당 김승원, 염태영 후보들에 대한 질타도 쏟아졌다. 김현준 수원시갑 후보는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GSGG라는 욕설을 쏟아내고, 송영길 당대표 경선 때 이른바 ‘돈봉투’ 명단에 이름이 오른 김승원 후보가 이번에는 수억 원의 금품이 오고 간 코로나 치료제 식약처 로비사건에 관련돼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김승원 후보는 평소 가깝게 지냈다고 알려진 브로커가 수억 원의 금품을 받은 사건에 대해, ‘국회의원으로서 고충민원을 전달한 것일 뿐’이라는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 민주당 후보들이 얼마나 심각한 도덕 불감증에 빠져있는지 수준을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재순 수원시무 후보는 “수원 발전을 저해하고 수원의 민생을 저버린 민주당 염태영 후보 또한 명백한 심판의 대상으로, 염태영 후보는 남 탓하기 전에 수원시 재정자립도 낙제점에 대해 수원 시민들께 사과부터 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이 수원시를 반도체 메가시티로 재탄생시키겠다”고 말했다. 

방문규 수원병 후보는 “정조대왕은 개혁군주로서, 수원을 개혁도시로 세우고 발전시켰으며, 어머니인 혜경궁의 회갑연을 여는 등 여성 중심의 행사를 개최했을 정도로 여성을 존중하고 통합을 강조했던 진정한 리더였다”며 “수원을 천지개벽했던 정조의 크신 뜻을 본받아 후손으로서 민생을 회복하고 국가경제를 살리는데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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