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남 기자]국민의힘 최춘식 의원(경기 포천시·가평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은 가평군의 열악한 의료인프라 개선을 위해 경기도의료원 가평병원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16일 밝혔다.
가평군의 노인인구 비율은 26.5%로 경기도 평균(13.4%)보다 2배 이상 높고, 기초생활보장 대상자 비율도 8.07%로 경기도 평균(2.87%)의 3배 가까이 된다. 또한 중증장애인 비율도 경기도 평균의 2배 이상이다.
이에 따라 가평군에는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은 물론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분만) 등도 전무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가평군민들은 응급환자 발생 시 인근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등 의료 서비스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최춘식 의원은 “가평군의 열악한 의료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공공의료기관의 설립이 절실하다”며 “경기도의료원 가평병원 설립을 통해 가평군민의 의료복지 향상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경기도와 보건복지부 등과 협의하여 경기도의료원 가평병원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경기도 동북부 의료체계 개선위원회 등을 통해 의료원 설립 타당성을 검토하고, 타당성이 확보될 경우 부지 선정 등 후속 절차를 이행할 예정이다.
또한 최 의원은 가평군민의 의료복지 향상을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공공의료원의 분원을 요구할 경우 국가가 설립과 시설 및 장비 확충 등의 공공보건의료사업에 드는 경비를 의무적으로 지원하도록 하는 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춘식 의원은 “가평병원 설립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가평군민과 경기북부지역 주민들이 원활한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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