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중앙대생 사망사건에 김창룡 경찰청장 거론 시작
한강 중앙대생 사망사건에 김창룡 경찰청장 거론 시작
  • 인세영
    인세영
  • 승인 2021.06.20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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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룡 경찰청장이 한강 사건에 대해 사과를 하고 철저한 재수사를 지시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위 사진은 김창룡 경찰청장이 지난 1월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정인이 사건'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는 장면

한강 중앙대 의대생 사망사건 의혹이 국민적인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사건을 제대로 수사하지 못하는 경찰의 총수인 김창룡 경찰청장의 이름이 본격적으로 거론되기 시작했다.

한강에서 숨진 故 손정민 군의 아버지 손현씨는, "아들의 죽음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제대로된 수사를 하지 않고 있는 서초경찰서에 계속 청원서를 제출했으나 답이 없었다."면서, "결국 상위청인 경찰청 본청, 서울 경찰청에 청원서를 각각 제출했다."고 밝혔다. 손 씨는 이 청원서에서 김창룡 경찰청장에게 청원을 올리는 형식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커뮤니티 등에서는 국민들의 관심도와 사건의 중요성을 감안하면 관할 경찰서인 송영호 서초경찰서장과 함께 김창룡 경찰청장이 진작에 모종의 대국민 메시지를 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故 손정민 군의 아버지 손현씨는 19일 청원서를 통해 궁금한 마음에 경찰에 청원을 냈지만 답이 없다며 "우린 이렇게 버림받는 건지"라고 한 매체와 인터뷰를 했다. 이 인터뷰에서 손현씨는 "아들이 실종된 지난 4월25일부터 3일간 자신의 이동경로를 휴대폰 기지국 신호를 토대로 찾아 봤다"며 반포대교(잠수교) 남단, 북단을 수없이 왔다갔다한 흔적을 소개했다.

경찰이 제대로 된 정보를 주지 않아 고 손정민군의 아버지 손현씨가 강남과 강북을 오가며 동석자A씨의 핸드폰을 찾는데 시간을 허비했다.
경찰이 제대로 된 정보를 주지 않아 고 손정민군의 아버지 손현씨가 강남과 강북을 오가며 동석자A씨의 핸드폰을 찾는데 시간을 허비했다고 주장했다.

 

손씨는 "동석자의 마지막 핸드폰 위치가 강북 수상택시 승강장으로 나오는 바람에 3일간 강북으로 엄청다녀야 했고 경찰도 쓸데없는 곳을 수색해야했다"며 "그날 새벽 3시, 4시, 5시의 동영상을 보면 강비탈만 열심히 다녔던데 경찰이 아는거라도 알려줬으면 수많은 시간을 강북에서 보내진 않았을 것"이라고 경찰이 원망스럽다고 했다.

또 "경찰은  수색에 도움되는 말을 단 한번 안했다" 고 밝히기도 했다.

경찰이 결정적인 CCTV를 공개하지 않고, 오히려 신뢰성 없는 목격자들을 제시하며 사건을 엉뚱한 방향으로 전개하고 있는데 대해 국민들의 불만이 높다. 

왜냐하면 시민들과 1인미디어들이 이미 결정적인 CCTV와면과 증거 사진들을 공개했기 때문이다. 또한 결정적인 정황 증거인 CCTV가 이렇게 퍼져 있는데도, 경찰이 용의자들을 피의자 신분으로 돌리지 않고 뭉개고 있다는 비판도 받는다. 

경찰의 수사가 지지부진 하고, 중간 발표가 엉성하다는 판단에 따라, 시민들은 경찰이 혹시 용의자를 숨기고 사건을 실족사로 몰고가려는 악의적인 의도를 갖고 있는것 아니냐는 의심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경찰측에서 적극적인 CCTV공개와 철저한 재수사, 또는 CCTV에 찍힌 모든 인물을 용의선상에 둬야 한다는 주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일단 손정민군의 아버지가 경찰청장에게 청원서를 낸 것이 언론에 공개된 만큼, 김창룡 경찰청장은 어떤 식으로든 피드백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부산지방경찰청장으로 재임하던 지난해 6월 23일, 문재인 대통령에 의해 민갑룡 경찰청장의 후임 경찰청장으로 내정되었고 같은 해 7월 24일 취임한 바 있다. 

한강 중대 의대생이었던 손정민 군의 사망사고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경찰의 서투른 수사 진행이 도마위에 올라있는 가운데, 시민들의 분노는 결국 김창룡 경찰청장과 이를 주관하는 행정안전부(장관 전해철) 까지 소환하려는 분위기다. 

현재 한강 사건과 관련해서 동석자A씨 외에 제3,제4의 인물이 담긴 영상과, 중앙대학교 학생들로 추정되는 다수의 가담자들이 손정민 군이 폭행 당할 당시 모여앉아서 이를 촬영을 하는 듯한 CCTV영상도 공개되어 있다.  

행정안전부 전해철 장관
행정안전부 전해철 장관

한편 김창룡 청장은 이용구 전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관련 부실수사 등 의혹과 관련해서도 대국민에게 사과를 하면서 "담당 수사관의 부적절한 조치도 문제지만 팀장과 과장, 서장급에서 제대로 관리하고 시정하지 못했다는 게 더 큰 문제"라고 지적하고 "해당 사건 이후 좀더 철저히 내사를 검증하고 점검, 통제하는 시스템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만약 경찰의 수사가 엉뚱하게 종결되거나, CCTV의 투명한 공개 없이 국민들이 신뢰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 갈 경우, 관할 부처인 행정안전부(장관 전해철) 역시 도마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또 한강 사망사건의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50만명 넘게 동의를 해서 올라가 있는데, 청와대가 이를 비공개로 전환하여 노출이 안되도록 한 이유에 대해서도 의아해 하고 있다. 

현재 반포고수부지 사건의 진실을 찾는다는 시민단체들은 경찰이 제시한 목격자들에 대해 허위진술 등으로 다수 고소를 했으며, 경찰에 대해서도 고소 고발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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