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디지털융합교육원 인공지능 콘텐츠크리에이터 지도교수와 선임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사)한국농식품여성CEO연합회 중앙회 사무총장으로 여성농업인들을 지원하는 일도 하고 있다.
지난 26일 농촌진흥청 농업도서관 오디토리움 강당에서 (사)한국농식품여성CEO연합회 ‘제16회 정기총회 및 제7대·8대 이취임식’이 열렸는데 이는 여성농업인들의 농업과 식품산업에서의 역할과 미래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혁신적인 기술인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에 대한 강의도 진행됐는데 이는 농촌 발전과 미래를 모색하는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주제로 떠올랐다.
소셜앤비즈 윤성임 박사의 여성농업인을 위한 ‘생성형 AI 활용의 이해 및 실전’ 강의의 중점은 자신이 직접 농사를 지어 수확한 농산물과 그 농산물을 가공하는 일은 천직으로 여기며 최상의 가공식품을 생산하는 여성농업인들의 인공지능 활용 판매 방식에 관한 내용이어서 더욱 반응이 뜨거웠다.
윤성임 박사는 여성농업인들에게 인공지능 플랫폼 앱을 미리 설치해 오라는 사전 준비와 인공지능 시대에 어떻게 대처하고 왜 활용해야만 하는 가에 대해 강조하고 앱을 통해 온라인에 내 농장과 농장주를 소개할 수 있도록 실습을 통한 교육을 했다.
최고의 농산물과 농식품을 판매하는 일이 여성농업인으로서는 녹록지 않았던 여성농업인들에게는 희소식이고 인공지능 세계를 심도 있게 공부해야 함을 실감했다.
스토리텔링, 사진과 동영상 활용, 소셜미디어 활용, 블로그 운영 등의 중요성을 토로하며 예전에는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했다면, 지금은 모두가 생성형 AI를 통해 쉽고 빠르게 할수 있음을 강조했다.
식품산업에서 생성형 AI가 제품개발 및 마케팅에 활용될 수 있다는 점, 소비자의 취향을 분석해 새로운 제품, 아이디어 도출, 제품의 디자인 및 포장을 최적화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는 점, 마케팅 캠페인의 성과를 예측하고 최적화하는 데도 생성형 AI가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는 점에 다들 놀라워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언제 짬을 내어 공부를 할까 걱정도 했다.
윤성임 박사는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겨야 한다는 속담이 있지 않는가? 요즘은 이름을 인터넷에 남겨야 한다”라는 명언도 남겼다.
농촌진흥청과 농식품여성CEO연합회의 협력을 통해 생성형 AI와 같은 기술이 농업과 식품산업에 적극적으로 도입돼 농촌지역의 발전과 여성 CEO들의 성장을 지원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우선 적으로 8도 지회별로 교육이 실현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시대가 너무나 빠르게 달려가고 있다. 농업이라고 해서 언제까지 아날로그 적인 미온적인 방법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코로나19 이후 경제가 바닥을 치고 있고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경제 걱정을 하고 있다.
농업도 이제 경제를 벗어날 수 없는 시대가 됐다. 그 중심에 홍보와 마케팅이 뒷받침해야 하는데 더 이상 아날로그적이거나 디지털적인 방법에 의존하는 시대는 저만큼 지나가고 있다.
서둘러 인공지능의 무한한 가능성과 유효한 기능과 기술을 이제 농업 분야에도 서둘러 도입해야 할 것이다. 인공지능이 전 산업 분야에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만큼 이제 농업도 새로운 옷을 입고 보다 빠르게 새로운 트랜드인 인공지능의 옷으로 갈아입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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