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성 AI 칼럼] ② AI 가속화 시대, 이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나요?
[김보성 AI 칼럼] ② AI 가속화 시대, 이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나요?
  • 김진선 기자
    김진선 기자
  • 승인 2024.03.29 0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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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가속화에 대응하는 커리어 전략 제시, 커리어 피봇팅과 AI 협력으로 미래 직업 설계
기술에 대한 이해, 지속적 학습과 적응, 변화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 필요

최근 필자의 과거 동료 두 명이 연락을 취해왔다. 한 명은 국내 IT 대기업 패션 커머스 부문 CRM 팀을 담당하고 있는데, 본인 회사에 쿼리 짜는 챗봇이 생겼다며 “이제 데이터 분석가는 무엇을 해야 하냐?”라고 물어 왔다. 또 다른 동료는 L전자 서비스 기획자로, 개발 업무와 소통까지 가능한 AI 챗봇 ‘데빈’의 등장에 경악을 금치 못하며, “개발자의 시대도 끝난 건가?”라고 물었다.

역사적으로 살펴볼 때, 기술의 발전은 항상 기존의 일자리를 변화시키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 왔다. 따라서 AI 시대를 맞이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변화를 수용하고, 이를 우리의 이익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다. AI의 진보가 가져올 변화를 두려워하기보다는 이를 새로운 기회의 창으로 바라보고 개인의 역량과 창의력을 결합해 미래의 직업 시장에서 자신만의 자리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은 기술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학습과 적응, 그리고 변화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다.

필자도 이러한 흐름에 맞춰 커리어 피봇팅(축을 중심으로 방향을 회전시킨다는 의미)을 하기로 했다. 즉, 자신의 경력의 중요한 한 축을 살리면서 직업은 바꿀 예정이다. 브랜드 기획과 신사업 전략이라는 큰 경력의 축은 살리고, AI의 도움을 받아 새로운 직업에 도전할 예정이다. 비즈니스와 AI 기술을 연결해서 모두가 편리하고 풍요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돕는 일을 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 AI 융합·마케팅 컨설턴트와 AI 팝업스토어 큐레이터의 길을 걷기로 결심했다.

동료들에게 답장을 썼다. 첫 동료에겐 CRM과 데이터분석 AI 솔루션에 대한 학습을 제안하며, 이를 통해 중소기업에 AI 활용법을 적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줘 강소기업을 육성하는 방안을 권했다. 두 번째 동료에겐 AI를 활용한 노 코드(no code) 솔루션으로 회사 홈페이지 및 챗봇을 구축하는 강의를 해보라 제안했다. 기존 경력의 중요한 축은 그대로 유지하되, AI 가속화를 활용해서 커리어 피봇팅을 제안한 것이다.

기존 경력이 없으면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중요한 축에 넣으면 된다. 오히려 AI 시대를 살아가기 때문에 꿈을 현실화하는데 시간과 비용 문제가 많이 해결되고 성공할 확률도 높아졌다. 청년들도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있으면 과감히 도전하라고 말하고 싶다.

결론적으로, AI 가속화 시대를 맞이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AI 기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적응하는 것이다. 또한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독특한 역량을 강화 하고 이를 AI와 협력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다,

아직도 뭘 해야 하는지 모르겠는가? 그럼, 지금 당장 챗GPT를 열어 아래처럼 프롬프트를 입력해 보자. ‘30년 차 직업상담가로서 미래에 유망한 직업을 선택할 수 있게 나를 분석할 수 있는 질문을 30가지 만들어서 표로 정리해 줘.’

고백하자면 나도 이렇게 챗GPT와 3시간 동안 대화를 나눈 끝에 새로운 직업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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