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무소속 출마 선언... 철없는 20대 시절의 말실수 포용 해 주길"
장예찬 "무소속 출마 선언... 철없는 20대 시절의 말실수 포용 해 주길"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4.03.18 15: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가 받은 공천장 수영구 주민들.당원들께서 주신 것...정치 생명 걸고 새로운 도전
막말 논란'으로 부산 수영구 공천이 취소된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이 18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장 전 청년 최고위원은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사진=연합뉴스]
막말 논란'으로 부산 수영구 공천이 취소된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이 18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장 전 청년 최고위원은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사진=연합뉴스]

[정성남 기자]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오늘(18일) 부산 수영구에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이날 부산시 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과분한 사랑을 보내주시는 수영구 주민 여러분. 저는 오늘 정치 생명을 걸고 무소속 출마를 결단하며 이 자리에 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국민의힘을 향한 변함없는 마음을 강조했다. 또 잠시 당을 떠나지만 수영구 주민들과 함께 승리해서 돌아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장 전 최고위원은 과거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과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선택을 받아 공정한 경선에서 승리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부산일보와 부산MBC 여론조사에서 부산 조사 지역 후보 중 지지율 1등을 기록했다며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과 보수를 진정 사랑하기에 지난 몇 년 동안 피 터지게 싸웠고, 하루가 멀다고 날아오는 민주당의 고소장을 받으며 혼자 묵묵히 이겨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족하고 철없는 20대 시절의 말실수가 부끄럽지만 그럼에도 수영구 주민과 당원들의 선택을 저버릴 수 없었다"면서 수영구 주민께 청년기의 실수를 포용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제가 받은 공천장은 수영구 주민들과 당원들께서 주신 것이라면서 공정한 경선에서 승리하며 수영구의 선택을 받았다. 부산일보와 부산MBC 여론조사에서 부산 조사 지역 후보 중 지지율 1등을 기록하며 수영구 주민들의 사랑을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장 전 최고위원은 "수영구에 꼭 필요한 지하철 3호선 연장, 동방오거리역 신설, 복합문화센터 개발, 수영고등학교 유치를 해낼 수 있는 유일한 적임자는 장예찬"이라며 자신이 지역 발전을 위한 최적의 인물임을 강조했다.

이어서, "윤석열 대통령 1호 참모 장예찬만 할 수 있는 일"이라며 대통령실과 정부의 협조가 필수적인 대규모 사업에 자신만이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민주당과의 차별점을 명확히 하며, 과거의 자신과 다른 정치인들의 행동을 비교하여 자신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과거 행동을 심각한 범죄와 비교하며, 자신에 대한 비판이 과도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학력과 병역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근거 없는 비난이라고 반박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를 겨냥해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는 형수님에게 패륜적인 쌍욕을 하고도 뻔뻔하게 야당 대표로 전국을 돌아다니고 있다. 형수님과 그 친정 어머님을 칼로 찌르겠다는 둥, 여성의 민감한 부위를 찢겠다는 둥, 이게 정상인이 할 수 있는 말입니까? 과거라고 해도 이런 패륜 쌍욕을 한 이재명 대표가 셀프 공천받는 것에 대해서 더 엄격한 잣대가 필요하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는 고등학생과 성인의 성관계도 합의하면 처벌하지 말아야 한다는 칼럼을 지난 2018년 청와대 민정수석일 때썼다. 이것이 바로 부도덕한 성행위 옹호 아닙니까?"라고 따져물었다.

또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를 향해선 "측근을 보내 성 상납 무마 7억 각서를 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공천은 문제가 없습니까? 성 상납 비용을 제공했다는 대전의 장 이사라는 사람에게 쩔쩔매면서 안절부절못하는 녹취록까지 공개됐는데 공천받을 자격이 있습니까?"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20대 시절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글을 남기며 비유를 쓴 것이지만, 이준석 대표는 20대 시절 성 상납을 받았다는 의혹이 있는데 과거의 일이니 공천받아도 괜찮은 것인지 묻고 싶다"고 설명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이 외에도 민주당과 야당 정치인들이 국회의원을 하면서 남긴 막말들은 끝이 없다. 음주운전을 비롯한 중대범죄 전과자들도 가득하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장 전 최고위원은 "수영구 주민 여러분, 혈혈단신 광야로 나서는 장예찬의 손을 잡아주십시오"라며 주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무소속 출마가 어렵지만, 오직 '선수후사'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며, 수영구 발전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