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남 기자]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14일 의료계의 격렬한 반발에 직면한 정부의 의료체계 개편 방침에 대해, 대화와 협력을 통한 해결책 모색을 촉구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의사단체의 총파업 자제에 대해 "즉각 파업을 선언하지 않은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전공의들은 대한민국 의료계의 밀해를 짊어지고 있다"며 "의대 정원 확대를 비롯한 의료 개혁과 관련해 10년 후와 그 너머의 미랠ㄹ 봐야지 기득권에 매달려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료체계 개편은 10년 후, 그 이후를 고려해야 한다"라고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개혁 필요성을 강조했다.

더불어 "기존의 관행에 얽매이지 말고 과감하게 개혁해야 한다"면서 기득권 세력의 저항에 대한 경각심을 표했다.

윤 의원은 특히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의료 분야의 인력난은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의대 정원 확대는 국민 90% 가까이 찬성하고 여야 정치권도 모두 찬성하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와 의료계 간의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라면서 "의사단체는 집단 행동을 중단하고, 대화의 장을 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재옥 원내대표의 발언은 정부의 의료 개편 방침에 대한 의료계의 반발 속에서, 대화와 협력을 통한 해결책 모색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되는 가운데 향후 정부와 의료계가 어떻게 협력하여 의료 개편을 진행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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