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전시의회와 충남 금산군의회를 중심으로 대전·금산 통합 논의가 다시 시작된 것과 관련해 김태흠 충남지사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30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충남·대전·세종·충북이 메가시티 구성을 하는 단계에서 지엽적으로 대전과 금산이 움직인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메가시티가 구성되면 모두 다 똑같은 충청도인데, 적절하지 않다"며 "일부에서 하는 (통합) 얘기는 큰 방향으로 가는 부분을 저해하는 활동"이라고 지적했다.
금산군의회는 지난 16일 '금산군 행정구역 변경 건의안'을 채택하고 대전시의회와 시·군 통합 논의를 시작했다.
대전시와 금산군 통합 논의는 2012년 충남도청이 내포로 이전하면서 시작된 뒤 2014년과 2016년에 각각 금산군의회와 대전시의회에서 행정구역 변경 건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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