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남 기자]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충남 서천 특화시장 화재 현장을 함께 방문했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이날 새벽에도 화재 진압을 위해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 같은 행보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최근 불거진 여권 내 갈등이 봉합 국면으로 접어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한 위원장은 지난 17일 김경율 비대위원의 서울 마포을 출마를 언급하면서 '사천'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이후 김 비대위원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과거 프랑스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를 거론하고, 한 위원장 역시 "국민들이 걱정할만한 부분이 있다", "국민 눈높이에서 생각할 문제" 등 발언을 연일 내놓으면서 갈등이 증폭됐다.
이 과정에서 윤 대통령은 한 위원장에게 사퇴 요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한 위원장이 사퇴를 거부하면서 파장이 커졌다.
그러나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서천 화재 현장을 함께 방문하면서 여권 내 갈등이 해소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번 방문은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당과 대통령실의 관계를 회복하고,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힘을 모으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후원하기
- 정기후원
- 일반 후원
- ARS 후원하기 1877-0583
- 무통장입금: 국민은행 917701-01-120396 (주)메이벅스
- 후원금은 CNN, 뉴욕타임즈, AP통신보다 공정하고
영향력있는 미디어가 되는데 소중히 쓰겠습니다.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